'미녀 공심이' 남궁민, 민아에 적극공세...'로코 아이콘' 등극

기사 등록 2016-05-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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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지민기자] ‘미녀 공심이’ 남궁민이 민아를 향한 적극적인 로맨스를 펼쳤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기록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는 전국 기준 시청률 11.1%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궁민이 완벽한 연기 변신을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궁민은 인권 변호사에 운전기사까지 겸업하고 있는 청정 멘탈의 청년 안단태로 분해 능글맞게 공심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단태는 근육통으로 힘겹게 걸어가는 공심을 흉내 내며 발맞추어 걸음을 걸었다. 풀려버린 공심의 신발끈을 묶어줬고 근육통에 효험이 있다는 족발을 친절하게 덜어줬다. 똑 단발 스타일에서 양갈래 머리로 공심의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홀려버린 듯 빙긋이 웃기도.

눈치 없이 공심에게 과잉 친절을 베풀자 구박을 받기도 했지만 어디선가 공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슈퍼맨’이 돼 틀림없이 나타났다. ‘사이비 교주’처럼 공심의 고민을 꿰뚫어보고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다. 절친이 된 준수(온주완 분)에게 그저 공심은 “말 잘 안 듣는 동생 같다”며 철저하게 선을 그었지만, 공심이 준수와 영화를 본다는 소식에 질투심을 폭발시켰다.

급기야 초조해진 단태는 망상에 사로잡혀 인내심 마지노선이 무너지고 말았다. 멱살 잡듯 공심의 화초를 꽉 쥐며 불안해했던 단태는 행복하게 준수와 영화 데이트를 즐기던 공심에게 폭풍 전화를 시도했다. 영상 전화까지 하는 고급진 수법으로 훼방을 놓는 데는 성공했지만 잦은 오해가 쌓이며 공심의 화를 부르고야 말았다.

‘공심이’ 5회분 말미에서 단태는 공심을 벽에 기대 세우고 깁스한 팔로 가둔 채로 “이제부터 다른 남자하고 친하게 지내지 말았으면 좋겠어요”라며 기습 고백을 했다. 공심을 향한 안단태의 로맨스가 봉인 해제되는 순간이었고, 이날 방영분의 결정적 장면이었다.


(사진=SBS '미녀 공심이' 제공)

 

한지민기자 chu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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