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026 기획]로드FC, 수준 높은 대회 진행능력 대륙을 매료시키다
기사 등록 2015-10-1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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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로드FC가 국내 격투기 팬들은 물론 대륙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지난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360게임 로드FC 026'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여느 대회와 다를 것 없이 국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변함없는 흥행력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관중들의 편의를 위한 시도가 추가됐고, 중국 대회에 맞춰 중국에도 실시간으로 중계, 폭발적인 시청자 수를 이끌어냈다. 경기장에는 많은 중국인 관중들과 중국매체의 취재진이 경기장을 찾았다.
1. 5500석 매진, 실시간 검색어 장악, 온라인 다시보기 인기
로드FC는 대회를 치를 때마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은 물론 티켓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출범 이후 급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격투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로드FC 026 대회 또한 5500석 규모의 장충체육관이 가득 채워질 정도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들이 등장할 정도로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국내에 종합격투기 붐이 일기 전 입식타격에서 이름을 알렸던 마이티 모와 명현만이 검색어에 오른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마이티 모는 과거 K-1에서 최홍만을 쓰러뜨린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 유명하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최무배마저 쓰러뜨렸다.
명현만과 국내 입식타격 헤비급 최강자로 군림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로드FC에 데뷔한 그는 쿠스노키 자이로를 1라운드 35초만에 제압하며 명성을 다시 확인했다. 두 베테랑의 데뷔전은 대회가 끝난 후에도 이어졌다.
마이티 모와 명현만이 화끈한 승리를 거두자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는 이들의 이름이 올랐다. 마이티 모와 명현만은 국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옛 명성을 재확인했다.
2. 대륙을 열광시킨 생중계, 뜨거운 취재 열기
이번 '360게임 로드FC 026'은 국내에서 수퍼액션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여기에 중국 대표적인 IT기업 텐센트와 중국의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포털 소후를 통해 중국 대륙까지 방송이 됐다.
중국의 대표 종합 포털사이트 소후와 중국의 대표 IT기업 텐센트가 로드FC의 콘텐츠에 주목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텐센트 중계 경기 조회수는 수백만을 돌파했다. 중국에서 종합격투기 중계 조회수가 보통 20~30만에 불과하다는 점, 짧은 대회 홍보 기간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인기라고 할 수 있다.
현장에서도 CCTV, 텐센트 스포츠, 소후 스포츠, SINA 스포츠가 취재, 현장의 분위기를 대륙에 전했다.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를 외국의 매체에서 취재하는 것이 이례적인 일이다. 취재진은 로드FC 대회 규모와 진행능력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대회에는 중국 관중 3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국내 프로스포츠에 대규모 외국인 관중이 찾아오는 것이 드문 케이스임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를 통해 오는 12월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인 로드FC 중국대회의 흥행이 기대된다.
3. 4각 스크린, 사각지대를 없애다
종합격투기는 현장에서 봐야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지만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종합격투기의 특성상 8각으로 이루어진 케이지로 인해 시야가 가려지는 부분이 발생하게 된다. 관중들은 체육관 내 대형 전광판 영상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로드FC는 전광판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 4각 스크린을 설치했다. 로드FC 대형 4각 스크린은 케이지와 멀리 떨어진 좌석에 앉아도, 사각지대가 생겨도 선수들의 움직임을 모두 볼 수 있게 케이지 바로 위에 설치됐다.
이 4각 스크린은 기존 두 개의 전광판과 더불어 4개의 대형 스크린이 더해져 사각지대가 낳는 피해를 줄였다. 유난히 1라운드 KO가 많이 나온 이번 대회에서 관중들은 놓친 장면을 전광판과 대형 4각 스크린으로 재생되는 영상을 시청, 실시간으로 정확한 상황을 판단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능숙한 진행 능력을 보이고 있는 로드FC는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넘버 원 격투기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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