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시티헌터' 가상 결말 시나리오 '눈길'

기사 등록 2011-07-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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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의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마지막 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시티헌터'는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다양한 가상 결말 시나리오가 제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은 그간 '시티헌터'의 내용전개와 복선을 바탕으로 그럴듯한 예상 결말을 내놓는가 하면, 배우들의 전작을 이용해 코믹하고 황당한 결말을 추측해보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윤성과 나나의 비극적 대결설

지난 방송에서는 윤성(이민호 분)의 친아버지가 대통령 응찬(천호진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작 당사자인 두 사람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지만, '5인회 처단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결국 적대적 관계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윤성은 대통령 경호를 맡은 나나(박민영 분)와도 극적 대치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극 초반 윤성은 나나와 서로 총을 겨누며 죽음을 맞이하는 꿈을 꾼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 장면이 결말에 대한 복선이 아니겠느냐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윤성의 자살설

그동안 윤성은 '시티헌터'면서도 쉽게 총을 겨누거나 살인을 저지르지 않는 인간적인 면을 보여 왔다. 그런 그에게 친아버지 응찬을 처단해야 하는 사실은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이에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윤성이 결국 자신을 희생하는 결말을 택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다. 특히 그가 위기를 느낄 때마다 식중(깅상호 분)에게 친어머니 경희(김미숙 분)와 나나를 부탁한다는 말을 전했던 만큼 윤성의 자살설 역시 가상 결말 시나리오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윤성과 나나의 해피엔딩설

'시티헌터'의 행복을 염원하는 시청자들의 해피엔딩설도 등장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회에 윤성의 정체를 알아차린 영주(이준혁 분)가 그를 잡아들이는 대신, 함께 힘을 합하기로 결심을 한다. 영주의 도움으로 '5인회 처단 프로젝트'를 완수한 윤성이 나나와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된다는 내용이다.

특히 나나는 윤성에게 "12월 31일 마지막 날 보신각 종소리를 함께 듣자"고 제안한 바 있어, 두 사람에게 행복한 날들이 펼쳐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모이고 있다.


황당 코믹 결말설

예측할 수 없는 '시티헌터' 결말에 웃음 넘치는 코믹, 황당 결말설도 등장했다. 윤성이 총에 맞아 위기에 닥칠 때마다 늘 도움을 준 동물병원원장의 진세희(황선희 분)가 마지막 결말설의 주인공. 세희 역을 맡은 황선희는 과거 드라마 '싸인'에서 희대의 살인마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싸인'에서 큰 활약을 펼친 황선희의 존재감을 부각하며, '시티헌터'에서 희대의 살인마로 다시 태어날 거라는 4차원적 결말설도 내놓았다.

제작사 측은 "'시티헌터' 결말에 대해서는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라며 "'시티헌터'는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 스토리가 이어지게 된다. '시티헌터'를 향한 시청자들의 사랑이 마지막 회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티헌터'는 오는 27, 28일 방송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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