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X엑소, 이들의 콜라보가 기대되는 이유

기사 등록 2016-08-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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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연기자]연예계를 대표하는 특급 스타들의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됐다. 2005년부터 연예대상을 단 한 해도 놓치지 않으며 ‘유느님’이라고 불리고 있는 유재석과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4년 연속 대상을 노리고 있는 엑소의 만남이다.

유재석과 엑소는 그들이 걸어온 발자취부터 독보적이다. 각각 예능계와 가요계에서 1인자의 자리를 수성하고 있음은 물론 한류스타로서의 영향력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이들은 중국인이 뽑은 ‘2015년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 한류스타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이 연예계에서 각각 든든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유재석과 엑소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특별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지난 1월 ‘무한도전’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광희가 소망한 ‘유재석과 엑소의 합동 공연’이 이루어지는 것.

한 설문조사 업체의 집계 결과 시청자들 중 28%가 ‘무한도전’ 행운의 편지 중 가장 기대하는 미션으로 뽑았던 이 콜라보레이션은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의 합동 연습이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다면 이들의 만남이 유독 주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엑소와 유재석은 이미 ‘무한도전’에서 두 차례 만나며 그 ‘케미’를 보여준 바 있다. 지난 2013년 8월 31일 방송분에서는 소녀들을 위해 엑소가 깜짝 등장해 ‘으르렁’을 췄으며, 2015년 4월 18일 패션왕 편에서는 형돈과 광희가 엑소의 패션에 대해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출연은 지난 방송들과는 성격이 다소 다르다.

우선 이 특집은 유재석과 엑소가 가진 그들만의 독특한 특성이 제대로 화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에서 진행한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댄스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엑소는 ‘으르렁’, ‘중독’, ‘몬스터’ 등 강렬한 비트와 수준 높은 안무 구성으로 팬들을 만족시킨 바 있다.

유재석의 댄스 열정을 아는 ‘무한도전’ 애청자들이라면 그가 엑소의 고급스러운 무대에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것. 또한 엑소의 입장에서도 높은 관심 속에 신곡을 선보이게 되는 한편 그들의 예능적인 면모를 드러낼 수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또한 엑소 멤버의 재발견도 놓칠 수 없는 재미다. 그동안 무한도전에 출연한 게스트들은 저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리는 경우가 많았다. 엑소는 이미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스타지만 멤버수가 9명이나 되다보니 한 명 한 명 주목 받기는 힘들었을 터. 이번 기회에 예능 쪽으로 두각을 나타낼 멤버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팬들 사이에서 ‘비글라인’으로 불리는 첸, 찬열, 백현 혹은 숨겨진 강자 세훈, 디오의 활약이 기대된다.

시청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유재석과 음반 판매량으로 대변되는 막강한 팬덤을 가진 엑소가 단일 프로그램으로서 큰 파워를 지닌 ‘무한도전’을 통해 만나며 올 하반기 또 다른 센세이션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슈데일리 DB)

 

양지연기자 jy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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