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③‘우리집에 사는 남자’ 김영광-이수혁, 모델테이너들의 전성시대

기사 등록 2016-10-24 15:43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오늘(24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 ‘안방극장 시청률 보증수표’로 꼽히는 배우 수애의 KBS 복귀작이란 점과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영광, 이수혁이 주연배우로 우뚝 솟았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상황. 배우가 아닌,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한 두 사람은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폭 넓은 곳에서 종횡무진 활동했다. 이로써 김영광과 이수혁은 ‘모델테이너’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먼저 김영광은 지난 2006년 싱글즈 서울컬렉션 Lone Costume 06, 07 F/W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2008) ‘트리플’(2009) ‘아가씨를 부탁해’(2009) 등에 출연하며 활동 스펙트럼을 넓혀나갔다. 조연으로 시작한 배우의 길은 2010년 방송된 MBC 드라마 ‘볼수록 애교만점’에서 이영광 역을 맡으며 주연에 올랐다.

이어 김영광은 방송뿐만 아니라 영화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았다. 그는 2012년 ‘차형사’를 시작으로 ‘피끓는 청춘’에 출연, ‘대세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나갔다. 특히 대중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2014년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드라마 ‘피노키오’다.

서브주연으로 활약한 김영광은 지난해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디데이’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하지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 씁쓸하게 퇴장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도약의 발판을 삼고자 다시 한 번 그는 주연에 도전한다. 눈 여겨 볼 점은 공중파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는 것이다.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 김영광은 극중 홍나리(수애 분)의 연하 새 아빠인 고난길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홍나리에게 어느 날 갑자기 생긴 연하의 새 아빠로, 미스터리한 과거를 가진 인물이다. 특히 그는 홍나리를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상남자’ 캐릭터로 변해 연기 ‘포텐’을 터트릴 예정이다.

드라마 연출을 맡은 김정민PD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김영광이 출연한 영화 ‘피끓는 청춘’을 인상적으로 봤다. 드라마 속 연하남의 이미지와 아버지로서의 듬직한 매력 두 가지를 모두 갖춘 배우라고 생각한다”라며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김영광과 함께 호흡을 맞춘 수애 역시 “너무 잘 따라주고 애교도 많아 현장이 즐겁다. 우리 안에서 호흡이 좋으면 시청자들도 사랑을 줄 것이라 기대하면서 열심히 촬영 중이다”라고 칭찬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수혁도 김영광과 비슷한 행보를 걸었다. 2006년 정욱준 Lone Cosutume 패션쇼로 데뷔한 그는 KBS2 드라마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김영광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후 ‘뿌리깊은 나무’(2011) ‘뱀파이어 아이돌’(2011) ‘고교처세왕’(2014) ‘밤을 걷는 선비’(2015) ‘운빨로맨스’(2016)을 비롯, 영화 ‘이파네마 소년’(2010) ‘차형사’(2012) ‘무서운 이야기2’(2013)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매년 꾸준한 연기활동을 이어온 이수혁은 2015년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남자 신인상을 받으며 ‘연기자’로서 거듭났다. 지난 7월 종영된 MBC ‘운빨로맨스’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브라운관에 돌아온 그는 올해 하반기까지 쉴 틈 없는 활동을 이어나가고자한다.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 이수혁은 ‘금수저’이며 승부욕이 넘치는 천재이자 우주 리조트 이사 권덕봉 역을 맡았다. 복잡한 가족사와 재산 싸움에 휘말리는 친인척 때문에 감정기복이 심하고 자신과 맞서는 사람들에게는 잔인한 면이 있다. 김정민PD는 “이수혁은 우리가 찾던 농촌의 가을 풍경과는 언밸런스한 이미지와 비슷했다”라고 밝혔으며 이수혁 또한 “캐릭터 자체가 매력있다. 다른 인물과 성격차도 있고, 이전 캐릭터보다 입체적인 면이 있어서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전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런웨이에서 활약은 물론, 다방면의 매력까지 갖추며 만능 모델테이너로서 자리매김한 김영광, 이수혁. 주연을 맡은 ‘우리집에 사는 남자’를 통해 대체불가 캐릭터를 구축하며 자신만의 연기 지도를 그려나갈 수 있을까.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이슈데일리DB)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