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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아빠 어디가' 재미+감동 '다 잡았다'

기사 등록 2013-01-0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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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MBC 새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가 베일을 벗었다.

1월 6일 오후 첫 방송한 ‘아빠 어디가?’에서는 성동일, 김성주, 성동일, 이종혁, 송종국, 윤민수가 각자의 아들(딸)과 함께 강원도 오지마을 품걸리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동일과 김성주는 엄격한 아빠, 송중국은 딸바보, 윤민수, 이종혁은 친구같은 아빠의 모습으로 돌아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아이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김성주의 아들 민준 군은 첫만남에서부터 홍일점 송종국의 딸 지아 양을 챙기는 늠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강원도 품걸리에 도착해 시골 집을 고르고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재료를 찾아다녔다.

도시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시골집을 낯설어하다가도 금새 적응해 강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집을 고르는 과정에서 집 안에 메주가 있던 1번 집을 고른 민준 군은 메주 냄새에 질색하며 울음을 터뜨렸고 이 때 성동일이 “나 무슨집 뽑았는지 모르는데, 나랑 바꾸자”라고 제안했다.

민준 군은 울음을 그치고 가장 현대적인 집에 뽑히기만을 바라면서 제안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민준 군이 뽑은 집은 다섯 집 중 화장실이 푸세식인 가장 시골스러운 집이었고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이 과정에서 지아 양은 울고 있는 민준 군을 위로에 나섰다. 특히 후는 “형이 우니 우리집이랑 바꿔주자”라고 아빠 윤민수에게 말해 다른 아빠들까지 감동시켰다.

아빠들은 처음으로 자녀들과 단 둘이 떠나는 여행에 “아이 돌보기는 자신있다”고 명함을 내밀었지만 막상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자 당황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줬다.

또한 아이들은 처음으로 도시와 떨어진 시골에서 엄마 없이 아빠만을 의지하며 평소 바빴던 아빠와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첫 회로 모든 에피소드들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빠 어디가’의 좌충우돌 부자 여행기는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아빠 어디가’는 여행에서 겪는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아빠와 아이들이 점점 가까워지는지 혹은 갈등이 생기는지 다양하게 변하는 심리, 행동, 에피소드들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표현한 프로그램이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