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피오, "광복절 일본어 의상, 국민께 죄송"(공식입장)

기사 등록 2015-08-1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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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홍은선기자] 그룹 블락비 피오가 의상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피오는 16일 블락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안녕하세요 블락비 피오입니다. 어제인 광복 70주년 신바람페스티벌에서 제가 취지와 맞지 않는 의상으로 무대에 서게 되어 많은 분들의 마음에 불편함을 안겨드렸습니다. 이번 일은 제 잘못이 가장 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 어떤 변명보다 진심으로 우리나라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사과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의상 등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블락비 피오 소속사 세븐시즌스 역시 공식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세븐시즌스는 사과문에서 "지난 15일 열린 '광복 70년 신바람 페스티벌'에서 피오가 착용한 의상에 대해 말씀드린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광복 70주년이라는 기념적인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의상을 착용한 채 무대에 섰던 점 먼저 국민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이날 해당 의상을 미처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채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는 두말 할 것 없는 실수이며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락비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광복 70년 신바람 페스티벌'에 올라 '베리 굿' '헐'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이날 피오는 일본어로 '問題ない(문제 없어)'라는 문구가 새겨진 상의를 입고 등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런 피오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굳이 광복절에 일본어가 적힌 의상을 입어야 했는지, 광복절을 기념하는 행사 취지에 부적절하다며 피오를 질타했다.

▲다음은 소속사 세븐시즌스가 게재한 공식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세븐시즌스 입니다.

지난 15일 열린 '광복 70년 신바람 페스티벌'에서 피오가 착용한 의상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광복 70주년이라는 기념적인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의상을 착용한 채 무대에 섰던 점 먼저 국민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이 날 해당 의상을 미처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한 채 무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는 두말 할 것 없는 실수이며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광복을 위해 피땀흘려 나라를 지켜주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분들의 위훈을 기리며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마음 상하셨을 모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홍은선기자 mint_p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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