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 모두가 꽃길 걸은 '딴따라'

기사 등록 2016-06-1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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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딴따라 밴드'가 마침내 최고의 자리에서 빛을 발했다. 신석호(지성 분)와 정그린(혜리 분)을 포함한 모두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딴따라'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에서 지누(안효섭 분)는 작곡가의 곡을 뺏은 것에 대한 양심 고백과 함께 유학길에 나섰고 조하늘(강민혁 분)은 정그린에게 자신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고 정그린과 신석호의 사랑을 응원하며 남매로 남기로 했다.

그동안 '딴따라 밴드'와 신석호를 괴롭히던 악의 축 이준(전노민 분)은 '권선징악'의 결과로 아시아 어워드 시상식 명단에 갑자기 빠졌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케이탑 주식이 상장 폐지돼 몰락했다.


케이탑이 무너짐과 동시에 '딴따라 밴드'는 정상의 자리를 차지 했지만 3집 활동을 앞두고 서재훈(엘조 분)은 학업으로 인해 탈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와 아쉬움을 자아냈다.

1년 후 여민주(채정안 분)과 변사장(안내상 분)은 공동대표가 됐고 '딴따라 밴드'는 계속해서 높은 인기를 이어나갔다.

그러던 중 매니저 일을 그만두고 대학교에 복학한 김그린은 수업 후 신석호를 찾아가 '키다리 아저씨'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어 보라며 고백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키다리 아저씨의 엔딩은 둘이 결혼해서 잘 먹고 잘사는 거다"라는 메모가 적혀있었고 이를 본 신석호는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정그린에 대한 마음을 접으며 안타까움을 남겼던 조하늘에게도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다. 정그린의 학교로 배웅을 갔던 조하늘은 한 여학생 수연(박은빈 분)에게 첫 눈에 반해 캠퍼스 길을 물었고 두 사람은 묘한 기류를 뽐냈다.

알고보니 수연은 서재훈을 대신해 합류하게 된 '딴따라 밴드'의 드러머였고 조하늘과 수연은 새로운 로맨스를 암시했다.


나연수(이태선 분) 또한 여민주에게 당당히 사랑고백을 했고 신석호는 비오는 날 정그린의 학교를 찾아가 우산을 씌워주며 서로 팔짱을끼는 모습으로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졌음을 짐작케 했다.

이후 한 시상식의 수상후보로 참석하게 된 '딴따라 밴드'는 신석호와 함께 레드카펫을 힘차게 밟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이들을 지켜보는 모두가 벅찬 감동과 웃음을 나누며 드라마는 마무리됐다.

'딴따라'는 시작부터 지성과 혜리의 조합에 많은 이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17살 나이차가 무색하게 지성의 노련하고 섬세한 연기와 혜리 특유의 밝은 에너지는 '꿀' 케미를 이뤄냈다.

또 명랑하지만 아픈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만큼 '권선징악'과 '인과응보'의 메시지를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해피엔딩을 맞이한 '딴따라'는 훈훈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선물 같은 결말로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진=SBS '딴따라')

 

박은비기자 smart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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