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구]'감격시대', 자체최고시청률 경신…수목극 1위로 '유종의 미' 거둘까

기사 등록 2014-03-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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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KBS2 수목드라마 '감격의 시태: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는 쾌거를 달성했으나,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SBS '쓰리 데이즈'에게 뺏기고 말았다. 종영까지 6회를 남겨둔 가운데 수목극 왕좌를 꿰차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감격시대'는 지난 13일 방송분으로 12.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8회 만에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것. 이 같은 쾌거가 더욱 의미를 더 하는 이유는 극의 몰입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악재를 뚫고 나온 결과이기 때문.

앞서 '감격시대' 제작사는 주, 조연 연기자들의 출연료를 미지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제작사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2014년 1월까지 특정 보조출연업체와 계약해 2013년 9월분부터 동년 11월분까지는 서로 이견 없이 보조출연료를 정상적으로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2013년 12월분과 2014년 1월분은 금액에 대한 이견이 있어 협의 중인 사항으로 협의가 완료되는 즉시 지급할 예정"이라고 출연료 미지급에 대해서 전면 부인했다.

오해를 해명, 악재를 딛고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해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향후 '감격시대'의 행보를 매우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오는 19, 20일에는 상하이 클럽을 두고 김현중(신정태 역)을 중심으로, 방삼통과 모일화 세력, 황방, 일국회의 치열한 대결이 벌어질 예정이다.

재정문제로 상하이클럽 접수가 다급해진 황방과 일국회 회주 덴카이(김갑수 분)의 상하이 입성과 상하이클럽을 둘러싼 거대한 싸움이 예상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감격시대' 측은 이로써 더욱 시청자들의 몰입도와 흥미를 더하겠다는 각오다.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지만, '쓰리 데이즈'의 선전으로 수목극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감격시대'. 고수들의 다양한 실전경험을 통해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신정태가 두뇌플레이까지 겸비한 진정한 투신의 모습으로 거듭나 시청률 반등을 꾀할 수 있을 수 있을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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