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부터 300명까지"..숫자로 알아본 카라 쇼케이스
기사 등록 2011-09-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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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는 14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정규 3집 앨범 ‘스텝(STEP)’ 발매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1시간동안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서 카라는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의 큰 환호성을 이끌어 내며 정상급 걸그룹 다운 입지를 확인케 했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에서 카라는 10개월 만에 팬들 앞에 나서는 만큼 볼거리는 물론 화젯거리도 많았다. 카라 쇼케이스의 이모저모를 숫자로 풀어봤다.
◆ 3주 : 카라의 정규 3집 활동기간. 카라는 이번 3집 정규 앨범을 통해 3주간의 짧은 활동으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팀의 리더 박규리는 “사실 이번에는 아쉽게도 3주간 짧게 활동을 하게 됐다”라며 “하지만 짧게 활동하는 만큼 노래하는 무대를 열심히 찾아갈 것이며, 한 순간, 한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어 “한국 활동을 마친 뒤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신곡을 발표하며 이후 한국과 일본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 10개월 : 카라가 국내에 새 앨범을 내기까지의 공백 기간. 카라는 지난 6일 0시 정규 3집 음원을 공개하고 음반 발매도 시작했다. 음원 음반 공개 후 당일 오전 멜론 엠넷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와 네이버 다음 등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1위, 한터 차트 일간 음반 판매 1위를 모두 기록하며 더욱 강해진 저력을 과시했다.
카라는 “10개월 만에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는데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라며 “뮤직비디오, 녹음, 안무 등 콘셉트 하나, 하나 멤버들의 정성이 들어간 앨범이라 애착이 강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올 초 일부 멤버들이 전속계약 문제로 소속사와 갈등을 빚은 바 있으며, 이번 앨범은 갈등을 마무리하고 처음 낸 앨범이다.
이에 대해 카라는 “팬들에 대한 우리들의 마음을 담았다”며 “멋진 팀워크와 더 좋은 무대로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카라는 “한국이든, 일본이든 어디서도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라며 “앞으로 일본 활동과 더불어 국내 버라이어티 등을 통해 한국 팬들을 자주 찾아뵙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 80시간 : 박규리가 앨범을 위해 침대에 눕지 못한 시간. 이날 ‘정규 앨범을 위해 나 이런 것까지 해봤다’라는 토크 주제에 박규리는 “이번 앨범 작업 때문에 80시간 동안 눕지 못했다”라며 “연습과 녹음으로 인해 차 안에서 쪽 잠을 자는 일이 많았으며, 침대에 눕지 못했다”고 말했다.
승연은 “이번 앨범을 위해 가출을 했다”라며 “평소 집안에 있는 것을 좋아했는데 앨범 작업이 바뻐서 집에 있을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니콜은 “이번 앨범을 위해 무려 120시간을 달렸다”고 말하며 “앨범을 준비하는 2달여 간 빠짐없이 웨이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를 했다” 전했다.
구하라는 “본의 아니게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묵언수행을 하게 됐다”라며 “워낙 편도가 약해서 목 보호차 마스크를 썼으며, 멤버들을 비롯해 스태프들과도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끝으로 강지영은 “이번 앨범을 위해 거북이가 됐다고”전하며 “팬들에게 한걸음, 한걸음 발전하는 모습을 위해 거북이가 됐다”고 재치있는 언변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 300명 : 쇼케이스에 참석한 팬들과 취재진 수.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 참석한 팬들과 언론관계자 수는 약 300여 명이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국내팬은 물론 해외팬까지 참여해 카라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 열기를 보였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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