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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필드' 등극..수목극 왕좌 카운트다운 '예고'

기사 등록 2012-12-0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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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가 애잔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 상승세를 이어가며 일명 ‘필드(必‘+드라마 : 반드시 봐야 할 드라마)’로 등극했다.

지난 11월 29일 방송한 ‘보고싶다’에서는 조이(이수연 역, 윤은혜 분)을 향한 정우(박유천 분)의 애절한 순애보가 그려졌다.

조이는 자신에게서 아픈 과거로만 남은 수연의 흔적을 찾아내는 정우를 미워하면서도, 자신을 그리워하는 정우에게 끌리는 마음을 막지 못했다.

정우는 납치범 강상득을 죽인 범인을 추적하던 중, 그의 행적이 담긴 CCTV에서 조이의 모습을 보게 됐다. 그는 괴로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조이를 지켜줄 것이라 다짐했다.

해리(유승호 분) 역시, 두 사람의 반복되는 만남으로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음에도 묵묵히 조이를 믿고 바라봐주는 모습을 보이며, 사랑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돼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구축,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 하고 있다.

이처럼 ‘보고싶다’는 지켜주지 못한 첫사랑을 끝까지 지키고픈 정우, 그런 정우의 존재가 아픔이지만 사랑의 감정을 지울 수 없는 수연, 사랑하는 수연을 믿고 지켜주려는 해리의 마음을 애절하게 그리고 있다.

이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반드시 봐야 할 ‘필드’로 등극, 수목극 왕좌 등극 카운트다운에 돌입을 예고했다.

한편 ‘보고싶다’ 9회 방송은 오는 5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