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7급 공무원'으로 안방극장 화두 급부상

기사 등록 2013-01-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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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드라마계의 '블루칩'이자 '시청률 효자'로 불리는 배우 주원이 4연타석 흥행 인기 홈런을 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주원은 KBS2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시작으로,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에 이어 MBC 새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까지 스타성과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는 국내 연예계의 대표 스타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23일 첫 방송된 '7급 공무원'은 전국 시청률 12.7%(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전작인 '보고싶다' 마지막 시청률인 11.6% 보다 1.1%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이날 방송에서 주원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캐릭터와 사뭇 다른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극중 주원이 맡은 역할은 '즐기면서 살자'가 인생의 목표인 남자 한길로이다. 어린 시절에 감명 깊게 본 영화 '007'시리즈에 지금도 푹 빠져 국가정보원 요원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인물.

졸부 아버지 덕택에 남부럽지 않게 풍요를 누리고 살고 있는 한길로는 사격, 격투술, 자동차 레이싱 등을 두루 익혔으나 공부를 하지 않아 매번 요원 채용 시험에 떨어진다. 하지만 삼수 끝에 마침내 국정원 요원이 되고, 어머니의 성화에 못이겨 본 맞선 데이트의 악연 때문에 어쩌다 얽히고설키게 된 서원(최강희 분)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첫 회에서 주원은 레이싱 대결을 즐기는가 하면 어머니와 맞선 문제로 티격태격하는 등 자유분방한 신세대의 모습을 부담없이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연기 변신에 합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전작 '각시탈'에서 보여준 진중하면서 카리스마 있는 눈빛 연기에서 벗어나 달콤한 '댄디 가이'의 면모를 드러내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7급 공무원'이 첫 출발을 상큼하게 끊은 만큼 앞으로 그가 보여줄 색다른 매력과 변신, 그리고 서원와의 로맨스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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