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바비킴 첫 1위에 놀랐고 장혜진 7위에 절치부심

기사 등록 2011-09-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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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바비킴이 '나가수' 첫 1위에 놀랐고 7위를 한 장혜진은 다음 경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18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가수다'(나가수)에서는 김경호가 지난 경연 탈락자 김조한의 후임으로 새가수로 입성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 날 경연에서 바비킴은 첫 1위를 하고도 믿어지지 않는 표정을 했다. 특히 바비킴은 "태어나서 1위는 처음해본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바비킴은 이날 경연에서 자유로운 그의 본래 모습으로 송골매의 '골목길'을 불렀다. 앞서 그는 "내 모습 안보인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번에 진짜 내 모습을 보여주자고 나왔다”고 밝혔다.

첫 출연한 김경호는 4위를 했다. 이는 그동안 인순이, 자우림 등이 첫 출연에 첫 1위를 하는 전통을 깬 것이었다. 김경호는 “이 순위를 준 것도 적응해서 잘 하라고 준 것 같다"며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2, 3위를 차지한 인순이와 자우림의 여성보컬리스트들의 활약이었다. 인순이는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을 스윙리듬으로 편곡해 재즈풍으로 편안하게 풀어낸 만큼 리듬을 타며 관중들과 함께 편안하게 즐기는 무대를 선보였다.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는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에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며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7위를 기록한 장혜진은 “두번째이기 때문에 충격적이지 않다"며 "채찍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다음 경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바비킴의 '골목길' 1위에 이어 인순이의 '오늘 같은 밤이면'이 2위를, 자우림의 '가시나무'는 3위를 했다. 첫 출전한 김경호의 '모두 다 사랑하리'는 4위에 그쳤고 이 뒤를 이어 윤민수의 '님은 먼곳에'와 조관우의 '이름 모를 소녀'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장혜진의 '그대와 영원히'는 7위를 기록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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