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무한도전]누구나 작사가가 될 수 있다 -자유작사+프렌즈 '안부' 개사 24-

기사 등록 2016-09-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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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전국민 SNS 시대.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써서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작가, 작사가들이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글이나 시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누구나 자연스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실제로 멜로디에 노랫말을 붙이는 작사에도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벤처미디어 이슈데일리는 기자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해본다. 이예선 작사가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작사수업을 받는다. 이들은 작사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과 작사를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 또 음표 읽기, 기존 곡에 작사하기, 새 멜로디에 가사를 붙이기까지 등 등. 그리고 이들은 수업 과정들을 꼼꼼히 메모해서 시리즈로 연재할 예정이다. 작사에 관심을 갖고 있던 독자들에게는 큰 행운이 아닐수 없다. <편집자 주 >




이예선 작사가 평 →전예슬은 리듬감이 있고 아기자기한 가사를 쓰는데 강하다. 이제 본인이 그 점을 알고 활용을 잘하는 것 같다. 반복 변형도 적용했다. 많이 발전했다.

'넓은 바다같은 너의 품속에서 일어나 사랑이란 햇빛받고파' 비유가 참 좋다.

'어떻게 완전 퐁당 빠져 버렸어' 여기는 세 번이나 나온다. 두 번 반복해주고 마지막은 바꿔주는게 좋다. 지루할 수 있다.



이예선 작사가 평 →아직 곡 형식에 대한 의도를 알 수가 없다. 1-1, 1-2 변형을 염두하고 쓴거라면 틀렸다.

사비가 약하다. 펼쳐보면 어디가 사비인지도 잘 모르겠다. 이런 가사를 작곡가에게 주면 좋은 곡이 나올 수 없다.



이예선 작사가 평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 수업 템포에 잘 맞춰가고 있다. 제목이 마지막에 나와준 것도 잘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 가사를 곡에 붙이기엔 무리가 있다. 함축성이 떨어진다. 프로가 이 가사를 받는다면 정리하는 과정을 가져야 한다. 다 풀어썼다. 이 점을 고려해서 다시 해야한다.



이예선 작사가 평 → 전체적으로 흐름을 잘 잡았다. 가사의 반전까지 적용했다. 지금까지 배웠던 가사의 기법이 총망라됐다. 제목도 임팩트가 있다.

'할 수가 없어서' '할 수 없어' 라고 해주는게 더 좋다. 박자에 맞춰 말을 길게 만들 필요가 없다. 박자만 많으면 말수는 조절할 수 있다. 말수가 많으면 가사가 노래하기 숨 차다.

벤처미디어 이슈데일리는 독자여러분들 중 작사가 궁금한 분들의 질문도 받습니다. 질문은 ent@issuedaily.com으로 하면됩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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