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더킹' 조인성VS '공조' 현빈..같은날 개봉 '누가 웃나'

기사 등록 2017-01-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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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1월 18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남 배우 조인성과 현빈이 스크린에서 정면 격돌한다.

조인성과 현빈은 같은 날, 각각 영화 '더 킹'과 '공조'를 들과 관객들과 만난다. '더 킹'은 뉴, '공조'는 CJ가 배급하는 영화로, 보통 큰 배급사에서 작품을 내놓을 때는 같은날보다는 1~2주 정도 기간을 두고 개봉일을 조율한다.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두 영화가 같은날 세상에 나오니 두 주인공들의 자존심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먼저 '더 킹'은 한재림 감독의 작품으로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출연한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조인성은 '쌍화점'(2008) 이후 8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군 제대 후 '권법'에 캐스팅 됐으나 제작이 연기되면서 하차, 조인성의 복귀는 자연스레 지연됐다. 오랜 기다림이 쌓인 조인성 연기에 대한 갈증은 '더 킹'이 시원하게 해소할 것으로 보여진다.

'더 킹'에서 조인성은 극중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싶은 태수 역을 맡았다. 한 남자의 일대기를 그린 만큼 30년을 넘나드는 연기를 조인성이 직접소화 했다.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가세하며 든든하게 조인성을 든든하게 뒷받침 해준다.

공개된 '더 킹'의 예고편은 네이버에서 180만 뷰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최순실 게이트'로 어지러운 나라의 시국이 '더 킹' 속에 그대로 그려졌기 때문이다. 비선실세를 실감나게 그렸으며 특히 무당히 굿을 하는 장면까지 비슷했다. 이에 '더 킹'의 조인성이 우울한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줄 사이다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조'는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JK필름이 제작한다. 현빈이 히로인으로 나선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 작품.

현빈은 '역린'(2014)이 손익분기점에 간신히 턱걸이 했었기에 이번 '공조'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현빈은 특수 정예부대 출신 형사 림철령의 역을 맡아 북한 말씨를 구사하는건 물론, 고난이도 액션까지 직접 소화했다. 현빈은 "정말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정말 다 해보고 싶었다. 액션이 80% 이상이다보니 안 다치고 촬영을 완수해야했다"고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현빈은 '내 이름은 김삼순', '시크릿 가든'으로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사랑을 받았지만 '공조'를 통해 완벽한 연기 변신을 꿈꾸고 있다.

조인성과 현빈, 이름만 들어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두 배우의 승부, 관객들은 어떤 작품에게 표를 던질까. '더 킹'과 '공조'의 흥행 레이스는 1월 18일부터 시작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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