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前감독, '영광의 재인' 특별출연 "천정명-이장우 대단"

기사 등록 2011-10-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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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김성한 전(前) 감독이 KBS2 새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에 특별출연한다.

김성한 감독은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영광의 재인' 1회 방송분에서 천정명과 이장우가 속해있는 야구팀 거대 드래곤즈의 1군 감독으로 츨연한다.

김감독은 지난 20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진행된 촬영장에서 강한 감독포스를 한껏 드러내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로 촬영장 분위기를 긴장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김감독은 촬영 중간 중간에 천정명과 이장우에게 직접 '원 포인트 레슨'을 지도하며 두 연기자들에게 야구 기술을 트레이닝해 주는 훈훈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성한 감독은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야구 드라마를 만든다는 것은 큰 기쁨이자 즐거움"이라며 "'영광의 재인'이 대단한 것은 대역을 쓰지 않고 천정명, 이장우 두 연기자들이 직접 야구 연기를 펼쳐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야구 선수 생활을 하지 않았던 초보자인 두 사람이 너무나 실감나는 야구 연기를 해서 깜짝 놀랐다. 타격 폼이나 도루 폼도 너무 훌륭하다"며 "몇 개월 동안의 야구 연습이 참으로 힘들었을 텐데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생동감과 현실감 있는 연기를 위해 두 사람이 기울인 노력은 어마어마하다는 걸 느낀다. 시청자들이 보면 놀라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김감독은 마지막으로 "야구는 극본 없는 드라마라고 했다. '영광의 재인'에 녹아 들어가 있는 야구의 모습이 마음에 꼭 들었다"며 "작은 역할이지만 이 드라마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김성한 감독은 짧게 등장하지만 야구 감독 역할에 더할 나위 없이 최고였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연기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며 "김성한 감독의 출연 때문에 드라마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 이보다 더한 리얼리티가 없을 만큼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김성한 감독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영광의 재인'은 중견 연기자 최명길과 손창민을 비롯해 천정명, 박민영, 이장우, 박성웅, 이문식, 김성오, 이진 등이 출연한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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