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박민영, 여인의 당찬 모습과 눈물에 男心 '흔들'

기사 등록 2012-06-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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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MBC 주말드라마 ‘닥터진’에 출연하는 배우 박민영이 당찬 매력과 단아한 모습을 오가는 열연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박민영은 ‘닥터진’에서 조선시대 영래 아씨와 현대의 유미나 역을 맡아 1인 2역 열연을 펼쳤다.

조선 시대를 살아가는 홍영래는 미나와 놀라울 정도로 닮았지만 성격은 180도 다른 몰락한 가문의 양반집 규수로, 신중하고 강인한 성품과 따뜻하고 포근한 심성으로 누구보다 강한 모성애를 발휘하는 여자다.

반면 유미나는 밝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 다소 감정적이라 '욱미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따뜻한 가슴을 지닌 인물이다.

이처럼 박민영은 비슷한듯 다른 상반된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극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그의 진가는 2일과 3일 방송된 ‘닥터진’ 3회, 4회에서 빛을 발했다. 먼저 3회에서는 영래가 정혼자인 경탁(김재중 분)의 초대를 받고 참석한 좌의정 김병희(김응수 분)의 쾌차 잔치에서 가난 때문에 잔치에 초대된 양반들에게 수모와 모욕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박민영은 양반들의 멸시와 조롱을 받고, 그 자리에 초대한 경탁에게 원망스런 표정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억누르는 내면 연기를 완벽히 선보였다.

또 4회에서 영래는 진혁(송승헌 분)을 도와 일파만파 퍼진 괴질에 맞서는 모습으로 당찬 매력을 보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당차고 단아한 모습을 오가는 박민영의 명품 연기 최고” “박민영, 절제된 감정연기 정말 인상깊다”, “영래가 눈물 참을 때 나도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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