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①‘쇼핑왕루이’ 남지현, 안방극장 복귀로 스크린의 ‘흥행’ 기운 이어갈까.

기사 등록 2016-09-2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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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그의 빼어난 연기력을 만날 수 있었지만 이번 작품만큼 기대를 한몸에 받은 적은 없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극본 오지영, 연출 이상엽)’에 출연하는 남지현은 미니시리즈 첫 주연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본격적인 복귀를 알렸다.

사실 첫 주연작이라고 해도 남지현은 이미 대중들에게 신뢰가 두터운 젊은 배우 중 하나이다. MBC ‘사랑한다 말해줘’로 2004년 첫 데뷔한 이후 SBS ‘로비스트’ KBS2 ‘대왕 세종’ MBC ‘에덴의 동쪽’ 등에서 아역으로 출연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는 아역 배우로 평가받았다.

특히 2009년 MBC ‘선덕여왕’에서는 이요원의 아역으로 출연, 당대 최고의 연기로 손꼽혔던 미실 역의 고현정과도 전혀 밀리지 않는 기싸움을 펼치며 ‘역대급 아역’이란 호평을 들었다. 심지어 “아역이 성공해야 그 사극 드라마가 성공한다”라는 명제에 항상 딱 맞는 배우로도 언급될 정도였다.

이후 그는 SBS ‘무사 백동수’ ‘아름다운 그대에게’ KBS2 ‘가족끼리 왜 이래’ 등으로 드라마에서의 활약을 이어가면서도 영화 ‘오늘’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으로 스크린에서도 도전을 계속 했다.

그 이후 그는 ‘심야식당’의 특별 출연과 2부작 단막극 ‘미스터리 신입생’을 제외하면 잠시동안 안방극장을 떠나있었다.

그런 그가 2016년에는 그야말로 ‘열일’로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영화 ‘터널’과 ‘고산자, 대동여지도’로 스크린에, 그리고 오늘(21일) 첫방송 할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것.

특히 ‘터널’ 같은 경우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하정우와의 케미스트리, 그리고 작품 속에서 진한 여운을 남기는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7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에 일조하기도 했다.

‘쇼핑왕 루이’의 흥행 추이가 기대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올해 ‘터널’로 자신의 연기력을 명명백백하게 대중들에게 전했던 그가 역시 올해 OCN 드라마 ‘38사기동대’로 해당 방송국 최고 시청률을 갱신한 서인국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하기 때문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남지현은 고복실 역으로 출연해 다소 탄 피부, 그리고 질끈 묶은 곱슬머리로 ‘강원도 긍정소녀’로 완벽 변신했다. 최소한 그의 ‘변신’에선 일말의 의심도 필요 없을 정도로 배역이 몰입한 모습이기도 했다.

전작인 ‘W-두 개의 세계’가 화제작으로 등극했던 게 ‘쇼핑왕 루이’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여지껏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연기 인생을 걸어왔던 남지현이라면, 그런 요소까지도 자신의 편으로 이끌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될 따름이다.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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