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내 딸 금사월’ 안내상, 폭풍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 눈시울 적셨다

기사 등록 2016-01-18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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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변진희기자]주기황(안내상 분)이 17일 오후 방송된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오월(이홍도. 송하윤 분)이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됐다. 이미 세상을 떠난 오월이 딸임을 알게 된 주기황은 안타까운 눈물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슬픔을 선사했다.

과거 주기황은 어린 오월을 금빛보육원에 맡겨 두고 돈을 벌기위해 떠났다. 이후 금빛보육원 건물이 무너져 오월의 생사를 알 수 없게 돼버렸다. 시간이 흘러 오월은 기황을 찾았고, 두 사람은 만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오혜상(박세영 분)의 방해로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 오혜상은 주기황의 며느리가 됐고, 이 같은 사실을 주기황이 알게 될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에 오월을 납치했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말았다.

이날 방송에서 주기황은 오월과 만나기로 했던 장소에서 금사월(백진희 분)과 마주했다. 주기황은 금사월에게 “우리 오월이 아느냐?”고 물으며 “오월이한테 말 좀 전해달라. 아빠가 기다린다고, 빨리 좀 오라고. 어떤 모습이어도 상관없다고. 아빤 다 괜찮다고 전해달라”고 애원했다.

이후 오월이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된 주기황은 “홍도가 오월이였다니 홍도가 내 딸이었다니 내가 그것도 모르고 애비가 돼서 지 새끼도 몰라보고”라며 자신을 탄식했다. 또 "홍도야, 오월아"를 부르짖으며 눈물을 쏟아냈다. 주기황의 눈물을 더욱 슬프고 안타깝게 만드는 것은 그가 딸처럼 여기는 며느리 오혜상이 진짜 딸을 죽음으로 내몬 범인임을 모른다는 상황 때문이었다.

안내상의 명품 연기는 그 어느 때보다 빛을 발했다. 딸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백진희에게 눈물로 애원하던 모습부터, 딸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이 세상 사람이 아님을 알고 자신을 원망하며 오열하던 모습까지. 그의 절절한 눈물연기는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한편 안내상이 딸처럼 믿고 아끼던 며느리 박세영에게 조금씩 의심을 품게 된 상황에서, 그가 극의 전개에 어떤 역할을 하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 딸 금사월'은 진실을 숨기려는 자와 복수를 하려는 자가 25년 동안 치른 전쟁과 목숨을 건 한판승부를 그린 드라마다.

 

변진희기자 cvcv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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