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동국 "2002년 월드컵, 술로 보냈다"

기사 등록 2012-01-2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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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축구선수 이동국 (33·전북 현대)이 2002년 월드컵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동국은 1월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1998년 월드컵의 인기에 힘입어 당연히 2002년 월드컵에 출전할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당시에는 골만 넣으면 내 몫을 다한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당연히 전혀 용납치 못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2002년 온 국민이 월드컵으로 열광했는데, 차마 경기를 볼 수 없었다. 한국 경기 2주 동안 매일 밤 술을 마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누구와 매일 술을 마셨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축구와 관련 없는 고향 친구들과 술을 마셨다. 술자리에서 '월드컵'은 금기어였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동국의 아내인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이 출연해 특별한 내조비결을 공개했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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