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비굴한 얼간이 된 의자, 살아남기 위한 위장술?

기사 등록 2011-08-01 23:06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14HDTV2011-08-01PM10h39m53s0.jpg
14HDTV2011-08-01PM10h40m49s0.jpg
14HDTV2011-08-01PM10h42m33s0.jpg
14HDTV2011-08-01PM10h42m35s0.jpg

[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어린데도 의젓함과 위엄을 보였던 의자(노영학 분)가 배알도 없는 얼간이 왕자가 됐다.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계백'에서는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난 의자가 14년 뒤 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의자는 왕자의 풍모를 잃은지 오래였다. 그는 내시들과 어울리며 얼간이 짓을 해댔다. 그가 넘어지기까지 하며 허둥대면서 향한 곳은 선화황후의 죽음 뒤 새로 황후의 자리를 꿰찬 사택비(오연수 분)의 침소였다. 의자는 사택비가 거부하는데도 계속해서 아침 문안인사를 올리겠다했다. 의자는 "친어머니는 아니지만 날 거두워 키워준 것은 사택황후마마"라고 칭송하며 어머니의 원수도 알아보지 못하는 듯 보였다.

계백은 사택비의 아들 교기에게도 비굴한 자세로 아부했다. 계백은 교기를 태자라 칭하며 "향후 왕이 되실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교기는 눈엣가시같은 의자의 존재가 거슬렸다.

한편 모두가 바보왕자인 의자를 주목하지 않고 있을 때 사택비의 뱀같은 눈이 빛났다. 사택비는 의자가 속내를 숨기고 있음을 마음 깊은 곳에서는 느끼고 있었다. 의자의 이런 비굴한 얼간이 모습이 살아남기 위한 위장인지, 가슴 속에 품고있는 분노가 언제쯤 폭발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