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무한도전X아수라' 예능신 정우성+'곽블리'곽도원의 발견

기사 등록 2016-10-01 19:41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무한도전'에서 활약한 배우 MVP를 꼽으라면 정우성과 곽도원이 아닐까. 정우성의 예능감과 곽도원의 '곽블리'가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갔다.

1일 오후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서는 영화 '아수라'의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김원해가 '무도' 멤버들과 본격적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판세는 처음부터 연기팀에게 쏠려있었다. 하하를 시작으로 박명수, 정준하가 줄줄이 포로로 잡혀갔기 때문. 또 박명수의 말실수로 예능팀의 계급이 정우성에게 파악됐다.

정우성은 이미 조커는 광희, 왕은 양세형이라는 사실을 알고 황정민을 비롯한 다른 배우들에게 전달했다. 정우성은 하하를 포획한 후 "광희 잡으면 밖에다 버리자", "나무에 묶어야 한다" 등의 발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 유재석의 차를 발견하자 그 위에 올라가 마치 영화의 한 장면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유재석과 예능팀들은 "이건 '신세계'가 아니다, '베테랑'이 아니다"라고 영화가 아님을 알렸지만 이미 정우성의 열의는 한 껏 올라있었다.

곽도원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평소 '무한도전'의 팬이었던 곽도원은 배우와 시청자 사이를 오갔다. 참열르 하면서도 제 3자의 입장에서 "재미있다, 잘한다" 등 시청자 모드로 돌아갔다.

또 곽도원은 포로가 된 후 유재석과 양세형이 "곽도원에게 배신을 하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 배신하라는 말은 아니다. 미끼만 되달라, 배우팀들에게 도와달라고만 해주면된다"라고 유혹하자 고민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우승팀에게 돌아가는 밥차 찬스를 우리가 이긴다면 다 곽도원에게 주겠다고 미끼를 던졌다. 곽도원은 이내 "콜~!"이라고 외쳤다.

광희가 배달원으로 변장해 왕 정우성을 잡는 바람에 우승은 예능팀에게 돌아갔지만, 결국 최후의 승자는 밥차 찬스를 획득한 곽도원이었다.

평소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영화 배우들이 국민 예능에 나와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호감을 느꼈고, 이 관심은 '아수라'의 흥행에도 도움이 됐다. 현재 '아수라'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