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그물'-김지운 '밀정'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

기사 등록 2016-07-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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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김기덕 감독의 '그물'과 김지운 감독의 '밀정'이 제 73회 베니스 영화제에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8월 31일부터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인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비경쟁부문은 그 해에 가장 중요하게 손꼽히는 작품들이 최대 18편까지 선정되는 부문으로 역대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된 적 있는 거장 감독들의 신작들이 많이 등장했던 섹션이다.

김기덕 감독의 22번째 작품 '그물'은 '섬', '수취인 불명', '빈 집', '피에터', '뫼비우스', '일대일'에 이어 7번째 초청을 받아 8월 31일부터 개최되는 제 73회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역대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 영화로는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 임권택 감독의 '화장', '천년학' 등이 있다. 이 외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님포매니악 볼륨1', 우디 앨런 감독의 '카산드라 드림',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황야의 무법자' 등이 초청된 이력이 있다.

베니스 영화제가 사랑한 김기덕 감독의 '그물'은 부득이하게 남한에 표류해 고난을 겪게 된 북한 어부의 이야기로 류승범, 이원근이 주연을 맡았다.

김지운 감독의 '밀정'은 일제 강점기, 항일 무력 독립운동 단체인 의열단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워너브러더스는 '밀정'을 시작으로 한국 영화 제작 사업에 진출한다.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이 출연한다.

한편 제73회 베니스 영화제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베니스에서 열린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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