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령, 유이 새엄마 됐다..‘오작교 형제들’ 전격 합류

기사 등록 2011-07-2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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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배우 조미령이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에 전격 합류한다.

조미령은 KBS2 새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극본 이정선, 연출기민수)에서 극중 이영하의 세 번째 부인이자, 유이의 새 엄마 윤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 드라마에서 조미령은 재산에 이끌려 백인호(이영하 분)와 결혼해 그의 세 번째 부인이 된다. 남편 앞에서는 딸 백자은(유이 분)에게 다정하고 친절하게 대하지만, 백인호가 없으면 쌀쌀맞게 돌변하는 겉과 속이 다른 인물로 분한다.

이로써 조미령은 ‘오작교 형제들’을 통해 지난 1997년 방영된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이후 14년 만에 악역으로 복귀한다. 당시 얄미운 캐릭터 이화로 맛깔스러운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기에 그가 연기할 윤숙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조미령의 이번 출연은 드라마 ‘추노’ 때부터 그를 눈여겨 본 기민수 감독의 적극 추천으로, 이를 그가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

이에 조미령은 “사실 비슷한 캐릭터의 연기를 많이 펼치는 편이라, 여러 가지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작품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또 “못된 캐릭터라서 목소리나 표정적인 부분에 많은 연구를 해야 하지만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하지만 예쁘고 착한 유이를 보며 심한 말을 늘어놓아야할 때는 연기하는 것이 힘들기도 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떻게 하면 더 표독스럽게 나올지, 못되게 보일 지를 고민하며 옷차림을 선택한다. 더 사치스럽게 보이도록 옷을 고르고, 더 미워보이도록 메이크업을 한다”고 남다른 노력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오작교 형제들’은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살아가는 황씨 부부와 네 명의 아들들 앞에 갑작스럽게 등장하게 된 백자은의 이야기를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가족드라마.

드라마 ‘굿바이 솔로’, ‘그저 바라보다가’의 기민수 감독과 ‘굳세어라 금순아’ ‘외과의사 봉달희’의 이정선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백일섭 김자옥 정웅인 전미선 류수영 최정윤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6일 첫 방송.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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