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소이현 ‘여자의 비밀’ 출연, 그의 안방극장 복귀가 반갑다

기사 등록 2016-06-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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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2대에 걸친 네 모녀의 얽히고설킨 악연의 굴레가 마무리되기가 무섭게 또 다른 복수극이 시청자 곁을 찾는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이 안방극장 장악에 나설 예정.

‘여자의 비밀’은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하며, 탐욕과 배반의 대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드라마 ‘눈의 여왕’ ‘TV소설 그대는 별’ ‘학교 2013’을 연출한 이강현 PD와 ‘미쓰아줌마’ ‘녹색마차’ ‘TV소설 약속’을 집필한 송정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베일을 벗기 전부터 ‘여자의 비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강지유 역을 맡은 소이현이 출산 후 6개월 만에, 그리고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알렸기 때문이다.

앞서 소이현은 ‘글로리아’ ‘넌 내게 반했어’ ‘청담동 앨리스’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미모를 인정 받아왔다. 특히 ‘쓰리데이즈’에서 냉철한 판단력과 책임감을 갖춘 대통령 경호실 브레인 이차영 역으로 활약,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바 있다. 평소 그의 이지적인 이미지에 감정연기까지 더해져 강한 인상을 남긴 것.

소이현의 복귀가 유독 반가운 이유는 ‘엄마’가 된 후 첫 작품이기 때문이다. 소이현이 극중 맡은 강지유는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코마상태에서 깨어난 뒤,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파헤치고 자신의 아이를 빼앗아간 이들을 향해 복수를 결심하는 인물이다. 강인하게 변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림은 물론, 두 가지 성향을 자유자재로 연기하며 극의 몰입을 더할 예정이다.

안방극장 복귀와 더불어 배우로서의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건 소이현. 시청자들의 뇌리에 박힐 강렬한 연기를 펼쳐 또 다른 ‘인생작’ 탄생과 함께 일일 저녁드라마의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상의 약속’ 후속으로 방송되는 ‘여자의 비밀’은 양면성을 지닌 인간 내면에 집요하게 접근, 선한 사람이 복수를 위해 자기 안의 악을 꺼내 쓰며 스스로 고통 받는 스토리 속에서도 깊이 있는 서사를 구축한다. 소이현 외, 오민석(유강우 역), 김윤서(채서린 역), 정현(민선호 역), 권시현(강지찬 역), 제이니(변미래 역), 이선구(오동수 역), 민송아(정주리 역), 손장우(유마음 역, 아역)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월)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사진=이슈데일리DB]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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