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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측 “이지아, 이혼무효 주장” 재판 다음달 8일로 연기

기사 등록 2011-07-0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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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4일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의 위자료 소송 4차 변론준비기일이 다음 달로 연기됐다. 이와 관련해 서태지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4일 서울가정법원은 서태지 측 대리인이 신청한 기일을 변경 요청을 받아들였으며, 재판은 다음 달 8일 오후 2시30분에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태지 컴퍼니 측은 “원고(이지아)가 지난달 24일 입장을 바꿔 새로운 내용으로 청구 취지 변경 신청을 했다”며 “원고의 또 다른 주장에 새롭게 대응하기 위해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재판부에 연기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9년 이혼이 종결됐다는 원고의 주장과 달리 피고(서태지)는 미국 법원으로부터 받은 이혼 판결문을 제출해 2006년 혼인이 종결된 사실을 입증했다”며 “원고는 입장을 바꿔 두 사람이 미국 내에서 혼인과 이혼한 것은 사실이나 미국 법정의 이혼 판결은 무효라고 주장, 현재도 혼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에 이혼을 전제로 피고에게 위자료와 재산 분할을 새롭게 청구하는 내용의 청구 취지 변경 서면을 제출해 다른 쟁점으로 시비를 가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지아는 앞서 서태지를 상대로 약 55억원의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4월에 소를 취하하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서태지 측의 부동의로 재산분할 금액 50억을 제외한 위자료 청구소송 5억원에 대한 재판을 진행 중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