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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보소' 박유천, 다정남부터 상남자까지 다 된다

기사 등록 2015-04-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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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린기자]‘냄보소’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설렘과 통쾌함을 동시에 안겨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30일(오늘) 방송할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 이하 냄보소)에서는 오초림(신세경 분)과의 본격 로맨스에 돌입하는 최무각(박유천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지난 8회분에서 무각과 초림은 달콤한 첫 키스를 나누며 서로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동생의 죽음 이후 감각을 잃은 무각이었지만 초림과의 키스로 인해 살짝 통증을 느꼈고, 연결고리를 알지 못하고 서로에게 끌리는 본능을 보여주며 안타까움과 설렘을 동시에 증폭시켰다.

또 박유천은 첫 방송부터 이유있는 먹방으로 눈길을 모으며 하나뿐인 동생을 그리워하는 아픔과 바코드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 앞뒤를 가리지 않고 필사적으로 돌진하는 상남자의 매력을 과감히 드러냈다.

박유천이 열연하는 최무각은 미각을 잃은 탓에 비록 맛은 못 느끼지만 의식적으로 무언가 밀어 넣고 배를 채워야만 안정을 찾는 대식가로 어느 덧 중반부를 넘어선 ‘냄보소’에서 초림과의 ‘깨알웃음’을 자아내는 장치의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박유천은 드라마와 영화 가릴 것 없이 아이돌 출신 연기자의 편견을 깨고 주연 배우로의 입지를 탄탄히 굳혀왔다. 안정적인 연기로 무각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가며 극의 중심축에서 전개를 책임지는 박유천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린기자 leelin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