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첫 방한 소감을 밝혔다.

브래드 피트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첫 한국 방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브래드 피트는 “안녕하세요”라고 처음 배운 한국말로 인사를 한 뒤 “작년에 한국을 방문했던 와이프 안젤리나 졸리로부터 한국에 대해 좋은 얘기를 들었습니다”라고 첫 방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브래드 피트는 “한국에서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상당하다고 들었다. 야구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얘기가 영화 속에 담겨있다. 이 영화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첫 인사를 마무리 했다.

브래드 피트의 첫 방한은 영화 ‘머니 볼’(베넷 밀러)의 홍보를 위해서다. 이 영화는 만년 최하위 팀에서 메이저 리그 역사상 사상 첫 20연승을 달성한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의 단장 빌리 빈의 감동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불공정한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전략’으로 불리는 머니볼 이론을 적용해 꼴찌 팀을 5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 명문구단으로 탈바꿈시켜 ‘야구계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빌리 빈(브래드 피트 분)의 성공 스토리가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브래드 피트는 지난 14일 오후 전용기를 이용해 오후 9시 15분께 김포국제공항에 나타나 그를 기다리던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당초 이틀로 예정됐던 브래드 피트의 방한 일정은 하루로 축소, 그는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등 공식일정을 소화한 뒤 출국할 계획이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공식 기자회견 후 같은 날 오후 7시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할리우드 톱스타인 그의 방한에 국내팬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머니 볼’에 대한 기대 역시 동반상승하고 있어 향후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머니 볼’은 오는 11월 17일 개봉된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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