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이수근, 아픈 둘째 아들 향한 속내 ‘눈물’

기사 등록 2012-02-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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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개그맨 이수근이 둘째 아이에 대한 가슴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수근은 오는 2월 7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승승장구’ MC 스페셜에서 “둘째 아이가 뇌성마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날 “둘째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10달을 채우지 못하고 태어났는데, 왼쪽 뇌 부분이 완전치 않다고 하더라”며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처음엔 오른쪽 팔과 발을 못 썼는데 지금은 재활로 많이 좋아져 걸을 수도 있게 됐다. 계속 치료하면 정상인처럼 좋아 질 수 있다. 아이가 이렇게 걸을 수 있다는 게 나에게는 정말 큰 위안이 된다”고 말해 듣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밖에도 이수근은 “그 동안 내가 유쾌해야 가족도 유쾌해질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세상에 우리 가족들의 이야기를 하기 싫었다. 하지만 숨긴다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니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니 더욱 좋아질 거라 믿는다”고 든든한 가장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이수근은 개그맨이 되기 전 계란빵 장사를 하며 힘들게 생활을 이어간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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