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시그널' 김원석 감독 "장르물과 휴먼드라마를 아우르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기사 등록 2016-01-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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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김원석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아모리스 타임스퀘어점에서 진행된 드라마'시그널'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으로 대한민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장르를 만들자고 생각했다. 장르물과 휴먼드라마의 경계를 아우르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날 김원석 감독은 "조금 더 인간미가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렇게 좋은 대본과 최상의 배우들을 캐스팅했는데 잘돼야만 한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또 그는 작품의 부담감에 대해 "걱정해봤자 오히려 안 될거라고 생각한다. 전작인 '미생'이 분에 넘치게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해왔다. 그 드라마를 많은 분들이 봐줄 것이라 상상해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그널'도 마찬가지다. 가장 큰 목표는 만듦새에 있어서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누구에게 내놨을 때 잘 만들었다는 얘기만 들을 수 있다면 '미생'의 성취와 별개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면모를 내비쳤다.
이 밖에도 김원석 감독은 "스스로에게 기대를 많이 안 하는게 이 부담감을 헤쳐나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은 가족애와 추억과 향수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 '시그널'도 접근 방법은 다르지만 도착하는 지점이 비슷할 것이라고 본다. 따듯한 감성을 일깨워주거나 공유하게 만드는 작품이기 때문이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런가하며 감독은 '시그널'의 특별한 점에 대해 "이 드라마는 15년 전 이상의 시간대도 다룬다. 89년부터 시작해서 95년, 97년, 2000년 등 시간의 도약이 있다. 과거 상황에 맞는 고증이나 미술을 해야하는 부담이 있었다. 그럼에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현재 가능한 수사기법과 사람들의 섬세한 부분들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70년대 대작에서 이용하던 렌즈를 활용해 후반 작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참신하게 보여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그는 "이 드라마의 방향은 20년 전도 지금도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달라진게 없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며 "권력자들이 자신의 힘으로 잘못을 해도 빠져나가는 것과 커다른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빠져나가는 이치도 비슷한 것 같다"고 진중한 평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원석 감독은 "대한민국에는 큰 상처가 있는 것 같다. 전국민이 공유하는 상처같다. 드라마를 통해 같이 공유하고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 벌 받아 마땅한 사람이 벌을 피해가는 것에 대한 분노도 그런 상황들에 대한 분노도 느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10주년 특별기획'시그널'은 더 이상 상처받는 피해자 가족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희망과 바람을 토대로 기획된 드라마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 김원석 감독 등이 참석했다.
(사진 = 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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