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신인 걸그룹 파헤치기, 콘셉트로 승부한다! ‘① 청순’

기사 등록 2015-10-2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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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2015 올해는 풍성한 음악으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1세대 아이돌의 컴백부터 그 뒤를 잇는 신인 그룹들의 데뷔까지 가요계를 흔들기 충분했다.

신인 그룹들은 자신들만의 색깔을 각인시키기 위해 다양한 콘셉트로 무장, 출사표를 던졌다. 일생일대 한 번만 수상할 수 있는 ‘신인상’의 주인공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인 그룹들을 파헤쳐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2015년의 대세 ‘청순돌’ ‘청정돌’ 편이다.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란 문구가 절로 떠오른다.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것 같은 신인 걸그룹의 등장은 남성 팬을 넘어 여성 팬까지 마음을 사로잡았다. 1세대 아이돌 S.E.S, 핑클의 계보를 이어가듯 ‘청순돌’ ‘청정돌’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여자친구, 러블리즈, 에이프릴이다.



올해 신인 걸그룹 1호인 여자친구(은하 예린 소원 유주 신비 엄지)는 지난 1월 15일 첫 번째 미니앨범 ‘시즌 오브 글라스(Season of glass)’로 데뷔, 타이틀곡 ‘유리구슬’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7월 23일 ‘오늘부터 우리는’을 발표하며 ‘청순돌’ 굳히기에 돌입했다.

그 반응은 성공적이었다. ‘노래’ ‘의상’ ‘안무’ 삼박자 모두 ‘청순함’ 콘셉트와 잘 맞아 떨어져 두터운 팬 층 또한 확보한 것. 노랫말과 멜로디에 수줍은 소녀의 고백을 담은 동시에 소녀감성을 나타낸 원피스, 플레어스커트, 헤어밴드 등 의상은 사랑스러움을 자극했다. 또 학창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듯 뜀틀을 안무로 표현해 여자친구만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두 번 째 타자는 이름부터 사랑스러운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다. 러블리즈는 지난해 11월 12일 앨범 ‘Girl's Invasion’으로 데뷔해 타이틀곡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로 활동했다. 이후 올해 3월 3일 리패키지 앨범 ‘Hi~’로 돌아온 러블리즈는 멤버 서지수가 빠진 7명으로 활동을 했으나 차세대 청순 걸그룹으로 주목받았다.

또 러블리즈는 지난 5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네티즌을 대상으로 펼친 설문조사에서 ‘2015년 최고의 신인 여자아이돌’로 1위를 차지하며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 행보를 이어가는 중인 그들은 서지수의 합류로 완전체를 이뤄 최근 ‘아츄(Ah-Choo)’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 주자 에이프릴(소민 채원 현주 나은 예나 진솔)은 DSP미디어에서 약 7년 만에 야심차게 선보인 걸그룹이다. 지난 8월 24일 앨범 ‘드리밍(Dreaming)’으로 데뷔해 타이틀곡 ‘꿈사탕’으로 활동했다.

에이프릴은 ‘청순돌’의 막내 걸그룹답게 풋풋한 분위기로 ‘新 청정돌’ 수식어를 거머쥐었다. 그들은 동화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등장, 삼촌 팬들의 취향을 저격시킨 것. 데뷔한지 세 달이 채 안됐지만 ‘청정돌’하면 에이프릴이 절로 떠오르는 점은 ‘청순돌’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 충분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사진=여자친구(쏘스뮤직 제공), 러블리즈(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에이프릴(DSP미디어 제공)]

 

전예슬기자 love_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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