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시티 2대 1 격파 프리미어리그 2위 재탈환 '손흥민 선발 출전 후 교체'

기사 등록 2016-02-1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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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토트넘이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다시 찾았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전에 교체됐다.

15일 오전 1시 15분(이하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시티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은 케인이 페널티킥 선제골과 에릭센의 골로 2대 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51점으로 같은 날 레스터 시티(승점 53점)에 승리를 거둔 아스널(승점 51점)을 골득실차로 제치고 2위의 자리를 재탈환 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공격을 전개했다. 좌우 측면의 빠른 돌파를 통해 찬스를 만들어 갔지만 최종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맨시티는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바가 올린 크로스가 아구에로까지 이어졌지만 골문 위로 날아갔다.

손흥민은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워커의 패스를 받아 각이 없는 상황에서 슈팅한 공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먼저 선언됐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수비라인 깊숙이 내려와 공을 받고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서로 공격을 주고 받으며 골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0대 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시티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4분 투레의 크로스가 토트넘 수비수 맞고 굴절됐고, 문전으로 침투하던 아구에로에 정확히 연결됐다. 그러나 아구에로의 슈팅은 타점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0의 행진은 토트넘이 깼다. 후반 7분 토트넘은 왼쪽 측면에서 로즈가 크로스를 올렸고, 스털링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팔을 사용해 가로막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케인이 마무리 하며 한 점 앞서나갔다.

선제골을 허용한 맨시티는 후반 21분 페르난두를 빼고 이헤아나초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토트넘도 후반 27분 손흥민을 빼고 캐롤을 투입했다. 교체 카드가 성공한 것은 맨시티 쪽이었다.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이헤아나초가 왼쪽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이으며 골문을 갈랐고,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점을 허용한 토트넘은 후반 36분 알리를 빼고 라멜라를 투입해 공격 진영에 변화를 줬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라멜라가 에릭센에 정확히 패스했고, 에릭센이 이를 마무리하며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공세를 늦추지 않으며 경기를 2대 1로 마무리했다.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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