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 개인방송 찾는 스타들 ’팬과 소통한다’

기사 등록 2016-04-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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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록기자] TV 속 화려한 스타들. 팬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지만, 보고 있으면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는 묘한 거리감이 느껴졌다.

그러나 최근 이런 분위기를 바꾸는 개인방송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연예인이 직접 팬들 앞에 찾아가는 ‘소통형 콘텐츠’가 떠오르고 있다.

가수 혜이니는 아프리카 TV ‘다락방 사운드’를 통해 매주 미니 콘서트를 열고있다. 본인의 집에 있는 실제 다락방에서 꾸며지는 '다락방 사운드'는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혜이니의 수준급 가창력이 어우러져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혜이니의 소속사 관계자는 “예전에 매일 방송을 할때는 최고 시청자가 6000명 가까이 나온적이 있다”며 “현재는 주 단위로 방송을 해서 이전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그래도 1000명의 고정 시청자 층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개인 방송이 주는 특별한 장점과 효과에 대해 “혜이니의 특이한 목소리 때문에 편견을 가지고 보는 분들이 많았는데,방송을 하면서 혜이니만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음악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있다”라며 “평소에 혜이니를 몰랐던 분들도 ‘다락방 사운드’를 보고 긍정적인 반응을 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라고 답했다.

혜이니는 ‘다락방 사운드’ 외에도 매주 새로운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하고 구성하면서 팬들과 소통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개그맨 윤성한 역시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윤성한 TV’를 통해 특유의 입담과 유창한 진행실력으로 새로운 방송의 흐름을 이끌고있다.

그는 두터운 친분을 통해 개그맨,가수 등, 동료 연예인들을 직접 초대하며 풍성한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다.

윤성한은 이날 오후 이슈데일리에 “인터넷 개인 방송은 TV에 비해 별다른 제약이 없고 편안하게 할 수 있다”며 “미리 짜여진 대본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예측불허의 재미와 스릴감이 있다”라고 개인 방송의 장점과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내가 PD가 돼서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점이 방송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굉장히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며 “비록 콘텐츠를 매일 개발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시청자들과 함께 방송을 만들어가면서 생기는 성취감에 비하면 충분히 감수할만하다”라고 답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는 개인방송은 무엇보다도 연예인과 팬들이 직접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어드밴티지가 있다. 이는 단순히 일반 방송과는 별개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이런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혜이니 인스타그램,윤성한 페이스북)

 

김성록기자 honjk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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