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 감옥서 문채원이 쓴 시 읽고 '울다, 웃다, 울어'

기사 등록 2016-04-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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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진욱이 감옥에서 문채원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김성욱)'에서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체념한 채 감옥에 수감된 차지원(이진욱 분)이 김스완(문채원 분)과 만나지 못해 애처로운 모습이 그려졌다.

김스완은 이날 앞서 민선재(김강우 분)가 차지원을 면회한 것 때문에 그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수감된 상황에서 차지원이 하루 한 명씩만 면회가 가능했던 것.

이에 김스완은 차지원에게 자신의 말을 전하기 위해 편지를 작성했다.

차지원은 감옥 안에서 스완이 쓴 편지를 보며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그의 복잡한 감정이 보여지면서 김스완의 편지가 그의 목소리로 읽혀지는 모습이 흘러나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김스완은 "지금부터 무식한 김지의 시 낭독이 있겠습니다. 블랙 차지원 씨 들을 준비 되셨나요?"라는 귀여운 말투를 시작으로 "오래오래 보고싶었다. 오래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시를 빗대어 표현했다.

김스완의 그런 속내는 이내 차지원에게 전달됐다. 그조차도 김스완을 그리워하고 있었던 상황. 차지원은 김스완이 쓴 편지를 읽어내려가며 미소를 짓다가도 이내 눈물을 그렁거리며 가슴 아파해 드라마를 시청하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김스완의 편지는 이내 "지수 걱정은 하지 말고 얼른 나와. 그러니까 잘 지내야해. 그럼 고맙겠습니다"란 말로 끝을 맺었다. 그가 쓴 편지를 읽은 차지원은 이내 그의 편지를 접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운 장면이 연출됐다.

이진욱은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한 차지원을 완벽히 연기하며 드라마를 시청하는 이들의 감정에 몰입을 도왔다. 이진욱이 연기한 차지원은 살인 누명이라는 억울한 상황에 쳐해있어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거짓 자백을 할 정도로 속이 깊었던 것.

이런 차지원을 연기하는데 이진욱은 특유의 부드러움과 강렬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으며 '굿바이 몬스터 블랙'을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한편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로, 차지원이란느 한 인물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사진=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장면 캡쳐)

 

김성연기자 sean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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