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차인표 “세월호 실종자 12명..죄송한 마음 든다”

기사 등록 2014-06-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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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끝없는 사랑’ 차인표가 세월호 참사의 실종자 12명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차인표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세월호가 침몰하고 돌아오지 못한 12분이 있는데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 차기 대권의 꿈을 숨기고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보안사령관 천태웅 장군 역을 맡았다.


차인표 “원래 장군복을 입으려했는데 코디가 ‘아저씨가 양복태가 가장 좋은데 군복을 입냐’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면서도 “세월호가 침몰하고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12분이 있는데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생업에 돌아와서 죄송한 마음이 든다. 연기자의 임무가 이럴 때일수록 국민들이 위로 받을 수 있는 드라마 만드는 것이라 생각해서 열심히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1980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꿈과 야망,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정웅인, 심혜진, 전소민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최현호기자 lokk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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