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정의 가요돋보기]러블리즈 '그대에게' 받은 따뜻한 위로

기사 등록 2015-12-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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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무서운 상승세로 가요계를 장악하고 있는 그룹 러블리즈가 초고속으로 가요계로 복귀했다.

'아츄(Ah-Choo)'로 청순돌의 신흥강자임을 입증했던 러블리즈. 이들은 일명 '재채기 춤'로 불리는 중독성 있는 포인트안무는 물론 상큼한 멜로디로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 기세를 몰아 러블리즈는 지난 11월 25일 개인티저를 공개하고 초고속 컴백을 예고했다. 컴백을 앞둔 멤버들의 패션, 헤어스타일 등 달라진 모습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러블리즈는 이번 싱글앨범 '러블리너스(Lovelinus)'를 앞두고 데뷔 1주년 미니 콘서트도 개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러블리즈의 미니콘서트는 지난 5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생방송에서 러블리즈는 데뷔 1년차 걸그룹 다운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단체 무대는 물론 미주-지수-수정-예인이 꾸민 오렌지캬라멜 '아잉' 등 스페셜 무대로 다채로운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또한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에 대한 사랑에 보답하려는 멤버들의 따뜻한 마음까지 엿 볼 수 있었다.

이날 미주는 “팬미팅과 미니콘서트에 팬분들이 이렇게 많이 와주실수 몰랐다”며 “많이 와주신 팬들을 보고 멤버들과 더욱 열심히 하자고 파이팅을 하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여곡절 끝에 그룹으로 돌아온 서지수는 "1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며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심정을 전했다.


미니콘서트 생방송에서 공개된 '1년 만에 다시 쓰는 자기소개서' 특별영상에서는 멤버들이 한명씩 나와 막춤과 함께 자신을 재치있게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 베이비소울은 "러블리즈에서 우울..아니 애기리더를 맡고 있다. 난 내 성장판이 아직 살아있다고 믿는다. 조만간 미주, 수정이와 함께 러블리즈의 장신 멤버가 될거다"라고 자신의 소개했다.

이어 케이는 "난 러블리즈의 꽃이다. 사람들이 자꾸 내 옆으로 와 향기를 맡는다. 진짜 꽃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 너무 예뻐 혼란을 초래해 사람들한테 미안하다. 난 러블리즈의 인간 꽃 꽃케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서지수는 "난 서지수 울림의 끼 많은 사막 여우다. 그런데 내 끼를 보여줄 데가 없다. 빨리 예능에 나가야 한다. 예능 안보내주면 이중엽 대표님한테 또 전화할 거다"라며 예능에 대한 욕심을 내치기도.

또한 유지애는 "팀에서 밤새도록 돌아가는 비주얼 멤버다. 난 목소리를 변조하지도 헬륨가스를 마시지도 않았다. 사람들은 러블리즈하면 내 목소리부터 떠올린다. 난 밤새도록 돌아가는 비주얼 헬륨가스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정은 "난 빵떡이다. 그리고 또 짝뚜다. 작은 수정인데 키는 내가 더 크다. 사실 아직도 크고 있다. 난 러블리즈의 전담 기타 반주자다. 처음엔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조만간 예인이한테 기타 선물해 줘야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또 JIN은 "난 진이다. 띵근이가 아니다. JIN. 진이다. 예인이는 나이가 깡패, 나는 실물이 깡패다. 실제로 보면 진짜 제일 예쁘다.난 러블리즈의 단발여신 진이다"라며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주는 "난 이미주 사람들이 나를 보면 막춤만 시킨다. 난 너무 예쁘고 청순하기만 한데 내 안에 또다른 내가 존재하는 것 같다. 누가 제발 나 좀 말려줬으면 좋겠다. 난 청순 막춤의 창시자 미주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예인은 "난 예인이다. 나이가 깡패, 정예인이다. 나는 점점 예뻐지고 있다. 내년에 리즈갱신 할 것 같다. 얼마나 더 예뻐질지 나조차도 상상이 안된다. 대본이 이상하다. 난 러블리즈의 차세대 비주얼. 앞으론 내가 밤새도록 돌아갈 것이다"라고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개성이 넘치는 여덟명의 소녀들이 뭉친 러블리즈는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7일 자정 싱글앨범 '러블리너스(Lovelinus)'를 공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했다.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한 러블리즈의 이번 싱글앨범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힐링'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대에게'를 비롯해 ‘Circle'과 ‘Bebe'를 포함해 총 3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타이틀곡 '그대에게'는 러블리즈만의 힐링에너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대에게'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밝고 상큼 발랄한 힘찬 에너지를 더한 곡으로 '러블리즈표 힐링송'을 탄생시켰다.

청량함과 청순함을 동시에 발산하며 남심을 제대로 흔들고 있는 러블리즈가 추운겨울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있다. 연말 러블리즈의 이번활동이 가요계의 입지를 탄탄히 하는 '막판 스퍼트'가 될 것이다.

한편 러블리즈는 오는 11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2일 MBC '쇼! 음악중심', 13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신곡 '그대에게'로 컴백무대를 가진다.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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