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불어라 미풍아’- ‘가화만사성’, ‘가족’으로 대동단결…‘흥행’ 이어가나

기사 등록 2016-08-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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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한동규기자] MBC 주말 드라마 ‘가화만사성’이 종영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가화만사성’은 그동안 톡톡 튀는 캐릭터들로 이뤄진 ‘가족’을 소재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웃겼다. 이 가운데 ‘가족’이라는 것을 주제로 한 새로운 MBC 주말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가 인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임지연 분)과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 분)가 만나 이뤄지는 이야기다. 이들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 갖가지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스토리 전개를 예고하는 박신애(오지은 분), 조희동(한주완 분), 조희라(황보라 분)의 인물관계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불어라 미풍아’는 기획의도부터 ‘가화만사성’과 비슷한 점이 있다. ‘가화만사성’은 부부간의 ‘이혼’이라는 아픔과 사람들간의 갈등 속에서도 문제점을 딛고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특히 봉해령(김소연 분)과 유현기(이필모 분)의 갈등은 ‘불치병’이라는 악조건 아래에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다는 점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불어라 미풍아’도 사랑과 화해, 성장이라는 콘셉트를 틀로 삼아 이야기를 꾸려나간다. ‘불어라 미풍아’는 탈북녀라는 캐릭터를 극에 출연시키며 남북에 대한 애환까지 담아내 특별함을 더한다.

이같이 ‘불어라 미풍아’는 가족이라는 큰 물줄기 안에서 색다른 요소까지 가미시켜 풍성한 이야기를 예고한다. ‘가화만사성’에서 빛을 발했던 ‘가족’이라는 소재가 ‘불어라 미풍아’에서도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점은 베테랑 배우들의 역할들이다. ‘가화만사성’에서도 서이숙, 소희정, 지수원, 원미경 등 무지개 같이 특색 있는 원로 배우들의 캐릭터가 드라마의 히로인 역할을 수행했다. ‘불어라 미풍아’에서도 원로 배우들의 활약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변희봉, 김영옥이 정신적 지주로서 버팀목이 돼준다. 이와 함께 천억원의 유산을 듣고 좋아하는 이휘향, ‘타짜’ 기질을 보이는 반효정, 욕도 서슴지 않는 금보라의 모습은 극중에서 어떠한 재미를 선사할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가화만사성’은 지난 13일 방송분이 20%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기 가도를 질주 중이다. 하지만 ‘가화만사성’은 이제 가슴에 담아두고 새로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불어라 미풍아’가 보다 다채로운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오는 27일 첫 방송을 기다려본다.

(사진=MBC)

 

한동규기자 eor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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