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 전설, 초고속 컴백으로 가요계 3연타 예고 (종합)

기사 등록 2016-01-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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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예진기자] 지난해 8월 강한 남성미를 발산한 그룹 전설이 180도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초고속 컴백으로 3연타를 예고한 그들은 가요계 ‘전설’로 떠오를 수 있을까.

2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사운드 업’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려 멤버 리슨, 제혁, 로이, 리토, 창선이 참석했다.

지난해 인대파열로 활동을 중단한 제혁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항상 같이 지내던 멤버들과 떨어져 있어서 그때 당시 우울했다”라며 “멤버들을 TV에서 보니 연예인 같았다. 저는 부상을 입은 일반인이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다시 활동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 새해에는 부상 없이 활동하겠다”라고 다짐했다.

5명의 멤버 모두 뭉친 만큼 이번 앨범에 거는 기대 또한 크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인 ‘반했다’에서 작사를 맡은 리토는 “‘반했다’는 마음에 드는 이성 앞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곡으로 밝은 에너지를 전하고자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러 후보들이 있었는데 ‘반했다’라는 단어가 귀에 들어와 정하게 됐다”라고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는가 하면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녹음 전날까지 수정을 했다. 아쉬운 점이 크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전설의 이미지는 강인하거나 연인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이미지가 컸다. 하지만 ‘반했다’에서는 풋풋한 짝사랑의 시작을 나타내는 모습을 펑키한 리듬 위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담아냈다. 또 ‘반해 버린 걸까 oh my god 이걸 어쩌나’ ‘반했나봐 너 땜에 긴장하는 나를 좀 봐’ 등의 쉽고 임팩트 있는 가사로 노래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반했다’ 뮤직비디오에는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가 등장한다. 경리는 전설 멤버들과 함께 짝사랑의 설렘을 그린다. 제혁은 “존경하는 선배님이었는데 나와주셨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 스태프들이 피곤해하는데 다들 환한 표정을 지으셨다”라고 당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로이는 “예전 뮤직비디오에서는 슬프고 인상 쓰는 것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밝은 이미지라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전설은 이날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사운드 업’ 앨범 발매 및 ‘반했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며 이후 음악방송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제공=SS엔터테인먼트]

 

조예진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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