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변동 없는 시청률 1위 ‘제2막 시작’

기사 등록 2011-12-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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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SBS 월화 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이 변함없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2월 7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방송한 '천일의 약속'은 전국시청률 16.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분이 기록한 15.6%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처럼 ‘천일의 약속’은 배우들의 호연과 ‘김수현 효과’로 매회 방송분마다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서연(수애 분)이 회사를 그만둔 뒤 재민(이상우 분)을 통해 자신의 치매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는 장면이 그려져 시선을 끌었다.

이에 서연의 고모(오미연 분)은 슬픔에 빠져 오열하다 실신까지 하게 되고, 장명희(문정희 분)은 서연에게 전화를 걸어 울분을 터뜨린다. 하지만 서연은 오히려 아픈 내색을 전혀 하지 않고 가족들을 달래며 든든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수정(김해숙 분)이 서연을 치매 며느리라고 칭하며 모욕하는 현아(이미숙 분)에게 물세례를 퍼붓는 장면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항상 침착한 모습을 보였던 수정이 처음으로 분노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현아와 서연의 각기 자신의 자식들을 감싸며 발산했던 모성애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날 방송에서는 서연의 투병 사실을 모두가 알게 되면서 겪는 인물들의 갈등이 펼쳐지며 본격적으로 극의 2막이 열렸다. 향후 ‘천일의 약속’이 또 어떤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한 KBS2 ‘브레인’과 MBC ‘빛과 그림자’는 각각 11.8%, 10.5%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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