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VS]'암살' 'VS '미션5' VS '베테랑' 지킬 것인가 뚫릴 것인가

기사 등록 2015-07-2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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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암살'이 2015년 한국 영화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추세로 흥행 기록을 다시 써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과 다음주 '베테랑'이 차례로 출격한다.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다시 한 번 판도를 뒤집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7일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은 전국 1397개의 상영관을 통해 42만 468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개봉 이후 누적과객수는 379만 4845명이다.

이 작품은 최동훈 감독의 신작으로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렸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이 출연해 열연했다.

'암살'은 2015년 한국 영화 개봉작 최고 오프닝 스코어, 사흘 만에 100만 돌파 기록을 세우더니 5일 만에 300만 돌파에 성공, 이제 4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암살'이 빠른 속도로 흥행세를 달리고 있지만 30일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전작 '미션 임파서블 프로토콜'이 750만 돌파를 기록하며 흥행하고 톰 크루즈가 내한해 국내 관객들과 직접 만날 계획이라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션 임파서블5'은 해외에서 극찬을 받은 후 27일 국내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진행했다. 시원한 쾌감을 주는 톰 크루즈의 대체불가 액션과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촘촘히 스토리까지 완벽하게 무장해 여름 극장 관객들에게 안성맞춤 영화로 호평 받았다. 액션은 물론 모스크바, 런던, 카사블랑카 등 이국적인 배경과 카체이싱, 오토바이 추적신, 26만 리터 물 속에서 견디는 수중잠입신 등 볼거리가 화려하다.

그러나 '미션 임파서블5'도 안심할 수 없다. '베테랑'이 5일 따라붙기 때문.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은 최고의 오락영화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평을 듣고 있으며, 이 작품이 가장 관객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들도 꽤 된다. 액션과 웃음을 한 번에 잡았다는 평이다.

'베테랑'은 겁 없고, 못 잡는 놈 없고, 봐주는 법 없는 베테랑 광역수사대가 누구도 건드린 역사가 없는 안하무인 재벌 3세와 펼치는 범죄오락액션으로 배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김시후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5일 개봉. 류승완 감독만의 호쾌한 액션 연출, 황정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유아인의 악역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

한 치의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세 작품이니만큼, 승기는 누가 잡아들어 올릴지가 영화만큼이나 흥미롭다. 2015년 여름 관객들의 선택이 기다려진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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