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스케치]에이핑크, 설레는 가을을 선물할 청순돌의 귀환

기사 등록 2016-09-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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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미주기자] 사계절의 세 번째 계절 가을. 늘 봄 같은 화사함으로 다가왔던 에이핑크가 이번에는 새로운 분위기로 자신들만의 감성을 담은 채 대중의 가을 속으로 찾아왔다. 과연 이들은 ‘내가 설렐 수 있게’로 올 가을을 에이핑크의 색으로 물들일 수 있을까.

에이핑크는 26일 오후 4시 서울시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세 번째 정규 앨범 ‘핑크 레볼루션(Pink Revolu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이 참석해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를 포함해 수록곡 ‘Ding Dong’ 'Boom Pow Love' 무대를 공개했다.



에이핑크의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와 함께 'Oh Yes' 'Boom Pow Love' 'Fariry' 'Drummer Boy' 'To. Us' 'Ding Dong' 'Catch me' '네가 손짓해주면' 총9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정규 3집 앨범은 음악 장르의 다양성을 비롯해 앨범 자켓 역시 ‘모던톤, 파스텔톤, 비비드톤’의 세가지 콘셉트로 다채로움을 담았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 준비 과정에서 의상 시안부터 리더 초롱의 작사참여, 뮤직비디오 제작과정까지 모두 의견을 보태며 보다 자신들의 색깔을 내기 위해 노력을 가했다.

남주는 이번 앨범에 대해 “변화 성장을 담은 핑크 레볼루션은 이름에 걸맞게 기존에 청순한 에이핑크의 모습과 달리 장르적으로도 시도를 많이 한 앨범이다”라며 “첫사랑 느낌이 담긴 앨범 자켓 역시 기대하셔도 좋다”고 덧붙여 말했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그 애정 역시 남달랐을 터. 나은은 “공백기 동안 멤버들이 각자 드라마, 솔로앨범으로 활동 했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멤버들과 한 무대에, 새로운 구대로 서게 되니 설렌다”고 완전체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새로운 앨범으로 팬들과 만나길 바래왔기에 이번에 무사히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포부를 밝혔다.



에이핑크는 어느덧 데뷔 6년차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며 ‘대체불가 청순돌’이라는 분명한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다. 걸그룹이라면 의례 하는 ‘섹시콘셉트’에 대한 시도를 볼 수 없었다는 점 역시 이들만의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대해 하영은 “’섹시를 절대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기 보다 그룹의 전체적 분위기를 추구하다 보니 청순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왔던 것 같다”며 에이핑크의 콘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초롱 역시 “데뷔 초부터 콘셉트를 정했다기 보단 그 나이에 어울리는 음악을 하고자 시작했던 이미지다”며 “앞으로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저희에게 맞는 콘셉트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앞으로 이들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에이핑크는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소망에 대해서 진지한 어조로 답했다.

하영은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팬들을 만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또한 에이핑크를 모르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번 노래를 통해 좀 더 에이핑크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팬사랑과 함께 그룹의 발전을 언급했다.

이어 은지는 “좋은 음악을 하고 싶었고, 더 많은 애정을 쏟은 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에이핑크가 이런 노래를, 이런 콘셉트를 자신들만의 노력으로 잘 이끌어가고 있구나’ 하는 인정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초롱은 “이번 곡을 발매할 때 살짝 걱정이 되긴 했다. 여태 해왔던 느낌과 달랐기에 대중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걱정 됐다”며 도전에 대해 걱정을 내비치는가 했지만 이내 “노래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대중 역시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자신감을 표했다.

이날 연신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내비친 이들의 모습에서 ‘눈이 부시게 빛날’ 행보가 그려졌다. 에이핑크가 26일 음원 공개와 쇼케이스 활동을 통해 본격적 활동 포문을 연 가운데 어떠한 모습을 내비칠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김미주기자 ent@ 사진 한동규 기자 eor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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