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정의 가요돋보기]'씨스타' 소유, '콜라보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이유

기사 등록 2015-10-13 17:08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박수정 기자]'씨스타' 소유의 옆자리를 탐내는 남자 가수들이 늘고있다. '콜라보의 여왕'으로 불리는 소유와 함께 한다면 승부는 무조건 백전백승. 콜라보 하고 싶은 1순위에 뽑힌 소유가 가지고 있는 강렬한 힘은 무엇일까.

소유는 모두가 알다시피 대한민국을 '썸'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장본인이다. 가수 정기고와 함께 했던 콜라보 곡 '썸'은 지난 2014년 최고의 히트곡으로 소유를 단번에 '콜라보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가요계가 '아이돌'로 포화상태에 있던 시점에서 소유는 '혼성 듀엣곡'의 힘을 발휘하면서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썸'에 이어 혼성 인디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 권순일 & 박용인과 함께 했던 '틈'까지 연달아 히트, 소유의 남다른 콜라보의 힘이 확실하게 대중에게 인식됐다. 콜라보를 하는 남자보컬들과의 달달한 '목소리 케미'로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은 것.

소유의 콜라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소유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씨스타가 평소 보여줬던 댄스곡과 달리 오직 호소력 짙은 소유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색다른 듀엣곡들이 대중에게 제대로 통한 것이다.


최근 '콜라보여왕' 소유의 남자가 된 행운의 가수는 바로 인디밴드 10cm의 보컬 권정열. 두 사람이 뭉쳤다는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콜라보곡 '어깨'는 제대로 음원차트를 올킬했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유X권정열의 '어깨'는 주위에 지치고 힘든 모든 이들을 위한 노래다. 올 가을 지치고 아파하는 이들의 감성을 적셔주는 힐링송으로 음악팬들을 위로해주고 있다. 특히 소유와 권정열의 안정감 있는 호흡이 돋보인다.


소유X권정열의 '어깨'는 지난 10월 1일 케이블채널 Mnet '엠 카운트다운'에서 그룹 레드벨벳의 'Dumb Dumb'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소유는 예상치 못한 1위 호명에 깜짝 놀라 수상소감도 제대로 말하지 못한 채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돌 5년차' 소유가 보여준 감격의 눈물은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소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해요. 울어서 걱정해주시는 분들 많으신 것 같아요. 너무 기분 좋고 감사해서 기쁨에 눈물이. 앞으로 더 좋은 무대 많이 보여드릴게요"라는 글로 못다한 수상소감을 뒤늦게 전했다.

연달아 3연타를 치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믿고 듣는 소유의 '콜라보 송', 앞으로 또 어떤 그림을 탄생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박수정 기자 ent@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