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이라크 3-4위전]이라크, 극적인 2대 1 역전승 '리우올림픽 막차 탑승'

기사 등록 2016-01-30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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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이라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행 마지막 티켓이 주인공이 됐다.

이라크는 29일 오후 11시 4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카타르와의 3-4위전에서 후세인의 연장 후반 결승골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라크는 결승에 진출한 한국과 일본에이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3위까지 주어지는 2016 리우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카타르는 홈에서 올림픽 본선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다.

카타르는 전반 27분 아피프가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뒤따라오던 알라에 패스했고, 이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카타르는 선제골 이후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지만 추가골에 성공하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1골을 내준 이라크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라크는 후반 41분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압둘하임이 높게 뛰어 오르며 헤딩했고, 공은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경기는 1대 1로 끝이 났다.

연장전에 들어간 두 팀은 조심스럽게 경기에 임했다. 이라크는 연장 전반 12분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연이은 슈팅이 골키퍼와 수비수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연장 후반 4분 크로스로 올라온 공을 후세인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드디어 카타르의 골망을 갈랐다. 카타르는 동점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이라크가 2대 1로 승리했다.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캡쳐]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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