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 이윤지, '멘탈 붕괴' 열연..안방극장 '호평일색'

기사 등록 2012-05-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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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이윤지가 ‘멘탈 붕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5월 16일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17회 분에서는 선왕이자 오빠인 이재강(이성민 분)의 죽음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내며 괴로워하는 이재신(이윤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신은 아버지 은규태와 클럽M이 얽힌 진실을 깨닫고 기억을 꼭 되찾아야겠다고 다짐한 후, 최면 치료를 강행했다. 그의 곁을 현재 왕이자 재신의 둘째 오빠인 이재하(이승기 분)가 지켰다.

재신은 큰 오빠 재강이 묵던 펜션으로 놀러갔다가 김봉구(윤제문 분)의 사주를 받은 무리들에게 붙잡힌 것을 떠올렸다. 또한 봉구는 나치가 유태인들을 학살할 때 들려줬던 음악을 틀어놓고 그를 위협했다는 사실과 협박에 저항했지만 힘이 부족해 오빠의 죽음에 자신이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필사적인 저항을 펼친 재신의 표정에는 고통과 처절함이, 저항이 실패한 마지막 순간에는 혼이 나간 사람처럼 망연자실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무것도 막지 못한 자책감과 왕족으로서 느낀 모멸감이 함께 서린 그의 표정 연기에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됐다.

뿐만 아니라 재신은 기억이 돌아온 후 자신 때문에 오빠가 죽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소리를 지르며 자해를 했다. 재신의 온 몸에 난 크고 작은 상처는 근위중대장 은시경(조정석 분)의 눈물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연기하면서 실제로도 ‘멘탈 붕괴’ 왔을 듯” “불꽃 연기를 보여줬다” “재신의 고통이 현실적으로 전달됐다” “이윤지 때문에 소름이 쫙 돋았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더킹 투하츠’ 예고편에서는 그동안 ‘답답이 커플’로 불릴만큼 러브라인에 진전이 없었던 두 사람의 키스신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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