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촬영거부(?) 제작진과 마찰 '피해는 시청자 몫'

기사 등록 2011-08-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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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한예슬이 KBS 2 드라마 '스파이명월'의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아 촬영거부 논란이 일었다.

14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촬영이 예정되어 있으나 오전 11시 현재 한예슬은 촬영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날 촬영분은 한예슬, 에릭, 조형기, 유지인 등이 함께 촬영하는 것으로 현장에는 한예슬을 제외한 에릭, 조형기, 유지인 및 스태프 전원이 대기 상태다"라고 전했다.

한예슬의 촬영거부는 제작진과의 스케줄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예슬은 12일 촬영에도 3시간 가량 늦게 나타나며 제작진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한예슬 측은 "현재 몸상태가 안좋다. 몸이 회복되는 대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한예슬이 '스파이명월' 초반부터 많은 출연분량을 소화해가며 극을 이끌었지만 연이은 무리한 촬영으로 몸이 좋지않다는 말.

이번 논란은 스타 의식과 열악한 제작 환경, 이 두가지가 빚어낸 해프닝이지만 성실한 다른 연기자들과 스탭들에게 피해를 입혔다. 한예슬 측은 배우의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면 굳이 기싸움이 아닌 사전 조율 등 다른 방법을 택했어야 옳았다.

스타와 제작진의 기싸움으로 발생된 이번 사태로 결국 드라마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감내해야한다.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기 전에 한예슬과 제작진의 의식의 문제가 더 크다.

 

속보팀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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