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공유 “군 시절 선물 받은 책이 인연이 돼”

기사 등록 2011-08-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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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공유가 영화에 대한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2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도가니’(감독 황동혁)의 제작보고회에서 공유는 작품에 출연하게 된 특별한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공유는 소설 ‘도가니’를 두고 “군대에 있을 때, 병장진급 기념으로 지휘관께서 준 선물이었다”며 “호기심과 시간적 여유가 많아 보게됐는데, 뭔가 홀린 것 같이 빨리 읽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고 난 뒤 심장이 쿵쾅거리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마지막 휴가 때 공지영 작가에게 이 소설이 영화화될 수 있겠느냐는 의견을 물었다”고 작품에 출연한 배경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진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면서 “어느 작품보다 행복하게 촬영한 작품”이라고 말을 마쳤다.

공지영 작가의 동명 소설 ‘도가지’를 원작으로 한 영화 ‘도가니’는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 인호(공유 분)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9월 22일 개봉 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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