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곡성' 황정민 "유명 무속인 만나 조언 들었다"

기사 등록 2016-04-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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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성연기자]배우 황정민가 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곡성'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작품에선 새로운 캐릭터를 맡게 됐다. 무당역할은 처음이다"라며 영화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은 이날 "작품 선택에 있어서 시나리오가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며 "'곡성' 같이 영화다운 시나리오를 받아본지가 오랜만이다.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를 보고 정말 놀랐다.몇 마디 대사에 모든 게 들어있는 시나이로를 보고 시 같았단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영화에 출연한 계기가 된 '곡성'의 시나리오를 극찬했다.

그는 또한 난생 처음 맡게 된 무속인 역할에 대한 질문에 대해 "무속인들을 만나 그분들이 하는 굿을 보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었다"고 전하며 "신기하게도 옷을 입으면 싸한 느낌이 들었다. 내겐 정말 오랜만에 느껴진 재미있는 감정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대답을 줬다.

황정민은 이외에도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곽도원과 천우희에 대해 "'곡성'에 나오는 인물들은 각자 살기 위해 있는 캐릭터들이다. 그렇기에 호흡 보단 각자 자기가 맡은 것만 잘하면 됐었다"고 대답해 현장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이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에 대한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인 종구(곽도원 분)가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언론시사회는 황정민을 비롯해 배우 곽도원, 천우희, 나홍진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이슈데일리 남용희 기자)

 

김성연기자 sean5347@ 사진 남용희 기자 nyh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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