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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황제' 태진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男가수 중 '2위' 쾌거

기사 등록 2015-03-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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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보미기자]‘트로트 황제’ 태진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태진아는 지난 12일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이 발표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설문에서 5위(3.3%)를 차지했다. 조용필(7.2%)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남자 가수로는 당당히 2위를 차지, 대세 아이돌그룹 EXO(2.9%), 이승철(2.8%), 나훈아(2.5%) 등을 제쳤다.

조용필이 현재 활동을 쉬고 있으나 그 존재감과 가왕이란 상징성을 감안할 때 1위에 오른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태진아는 지금도 현역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며 전 국민적 사랑을 받는 가수로 눈도장을 찍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가요계에 태진아만큼 왕성한 활동력을 지닌 가수는 드물다. 지난 1973년에 데뷔해 ‘옥경이’, ‘거울도 안보는 여자’, ‘노란 손수건’, ‘동반자’,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 주옥 같은 명곡을 연이어 히트시켰고, 최근에도 ‘자기야 좋아’, ‘사랑타령’ 등 매년 신곡을 발매하며 아이돌그룹 같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 초 태진아는 ‘사랑타령’으로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무대를 돌며 녹록치 않은 관록을 자랑했다. ‘사랑타령’은 발매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 트로트 차트를 휩쓸며 국민가요 반열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태진아는 광고계의 블루칩으로도 떠오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임금님표 침대, 참이슬소주, 이가탄, 케토톱, 롯데닷컴, 청원생명쌀, 매실방음료, 가평잣막걸리, 제아그로농약, 일월매트 등 중장년층 CF모델로 탄탄한 입지를 쌓고 있다.

한편 태진아는 신곡 ‘사랑타령’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보미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