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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 "혜교 언니, '다혜'와 많이 닮아 있어"

기사 등록 2011-10-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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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 배우 남지현이 선배 송혜교와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오늘’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남지현은 “선배인 송혜교 언니와 연기하게 됐을 때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날 남지현은 “송혜교 언니와 함께 연기를 해보니 ‘다혜’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됐다. 그래서 더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고, 집중이 잘되니까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며 송혜교와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속 남지현은 뛰어난 머리로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미국 명문대에 합격한 천재소녀 ‘지민’역을 맡았다. 지민은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집안의 딸이지만 폭력적인 아버지와 방관자인 어머니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

이에 영화 속에서 유독 아버지에게 맞는 씬이 많았던 남지현은 “위험한 부분이 있어 촬영 전 연습을 많이 했다”며 “촬영을 할 때는 액션을 같이 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체력적으로는 힘들었지만 걱정은 되지 않았다”며 맞는 씬에 대한 고충은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오늘’은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PD 다혜(송혜교)가 1년 후 자신의 용서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면서 다혜가 겪는 혼란과 슬픔, 그리고 그 끝에서 찾아낸 찬란한 감동을 그린 영화로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유지윤기자 h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