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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엄현경, '마의' 히든카드 등장..'반전' 핵심 인물로 합류

기사 등록 2013-01-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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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주진모와 엄현경이 MBC 월화드라마 ‘마의’의 히든카드로 등장, 조승우에게 반전을 가져다주는 핵심인물로 전격 합류한다.

주진모와 엄현경은 오는 1월 8일 방송하는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29회에서 전설적인 ‘사암침법’의 창시자 사암도인 역과 묘령의 제자 소가영 역으로 등장한다. 이들의 등장은 극의 큰 반전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진모가 열연을 선보이게 될 사암도인은 실제 역사에 존재하지만, 정확한 사료는 남아있지 않은 전설 속 인물이다. 그는 거처가 일정하지 않고 언행이 특별한 기인으로 허준, 이제마와 함께 조선 3대 의성(醫聖)으로 꼽힌다.

그는 ‘마의’에서 의학적 지식이 심오하고, 인체의 장기와 해부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그려지게 된다.

특히 주진모는 극 초반 조승우가 어린 백광현이던 시절 죽어가는 그의 목숨을 구해줬는가 하면, 시침하는 실력을 보고난 후 ‘침쟁이’가 될 것임을 예견하기도 했다. 또한 혜민서 수의녀인 유선이 주진모를 향해 ‘스승님’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사제지간’ 관계를 암시했던 바 있다.

그런가하면 엄현경은 거처도 없이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기행을 벌이는 ‘사암도인’ 의 제자 소가영으로 스승에게도 반말을 던지는 가하면, 구박하기를 일삼는 엉뚱한 ‘조선시대 4차원녀’ 캐릭터를 선보인다. 그는 지금까지 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코믹하면서도 중성적인 이미지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에서 첫 촬영을 가진 엄현경은 “‘마의’에 출연하기 위해 4달을 오매불망 기다렸다. 그동안 소가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연구도 많이 하고 나름대로 다양하게 공부하며 열심히 준비했다”며 “사실 소가영이라는 캐릭터는 사극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어서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첫 촬영을 마치고 난 후 이병훈PD 님이 칭찬을 해주셨다. 본격적으로 진행될 ‘마의’ 반전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히든카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주진모와 엄현경의 등장으로 ‘마의’의 반전 스토리가 힘을 얻게 됐다. 더욱 흥미진진하고 찰진 스토리 전개가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명품 배우 주진모와 엄현경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지난주 방송한 ‘마의’ 27회에서는 백광현(조승우 분)과 강지녕(이요원 분)이 각각 상대방이 8년 전 헤어진 후 애타게 찾던 어린 광현과 영달임을 확인하게 되는 ‘눈물의 재회’장면이 담겨졌다.

또한 두 사람의 애틋한 포옹 장면을 목격하게 된 숙휘공주(김소은)와 떠나려는 강지녕을 붙잡는 이성하(이상우)도 절절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본격적인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이 그려졌다.

안방극장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이고 있는 ‘마의’ 네 남녀의 사랑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